삼성카드, 작년 ‘친환경 차’ 상품 규모 ‘101%’ 늘었다…‘ESG 경영’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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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1-07-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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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삼성카드의 '친환경 자동차' 관련 금융서비스 취급 규모가 큰 폭으로 늘었다. 최근 3년 동안 적극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나선 결과다. 이외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장애인 고용률 개선 등의 관련 지표 역시 일제히 개선됐다.

최근 삼성카드가 발간한 ‘2020 ESG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친환경 차 총 취급 규모는 14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년도(730억원)에 비해 101.8% 증가한 수치다. 2년 연속 100%대(2019년 115.5%) 증가율이다. 작년 이용 고객 역시 52.9%나 늘었다.

친환경차는 이 회사가 ‘ESG 경영’을 위해 집중하고 있는 대표적인 영역이다. 이를 통해 온실·유해가스 배출량을 줄여 환경 보호에 기여 하는 게 골자다. 현재 삼성카드는 온라인 자동차 금융 플랫폼인 ‘다이렉트 오토’와 ‘리스·렌탈 서비스’ 등을 운영 중이다. 친환경차를 구매할 경우, 저금리 할부 외에 캐시백 추가 지급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전기차 구매 시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전기차 특화 카드도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친환경차 관련 금융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다양한 ‘ESG’ 차원의 경영 성과도 가시화되는 중이다.

작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2539tCO2-eq(이산화탄소 환산 톤)으로, 2018년(2920tCO2-eq)에 비해 13% 가량 줄었다. 같은 기간 사업장 밖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994tCO2-eq에서 752tCO2-eq으로 감축된 영향이 컸다. LED(발광다이오드), 천연가스, 풍력 등 친환경 상품 관련 자금 지원 규모도 2019년 67억8000만원에서 작년 142억3000만원으로 110%가 커졌다.

여성 임원의 입지도 점진적으로 넓어지는 추세다. 지난해 여성 임원 비율은 7.7%로 직전년 3.8%에 비해 3.9%포인트 높아졌다. 책임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도 18.3%까지 개선됐다. 장애인 고용률 역시 3.2%로 의무 고용률(3.1%)을 웃돌았다. 작년 윤리경영 부정 제보 건수도 2건으로 전년(4건)에 비해 절반가량 줄었다.

향후에도 적극적인 교육 및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관련 역량을 더욱 끌어올리겠단 방침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윤리경영 교육에 참여한 인원(7418명)이 직전년도보다 2000명 가까이 늘었다”며 “이외에도 ESG 관련 경영 추진 및 의사결정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해 다양한 가치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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