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세종시,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 유지...사적모임 '8인→4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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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21-07-1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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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자정부터 28일까지 전국적 위기상황에 '공동대응'

 남궁호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이 지난 13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방역 당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세종시 인근 지역인 대전시에서 델타 바이러스가 발생해 지역사회 감염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하면서 기준을 강화키로 했다. 오는 15일 자정을 기점으로부터 28일까지 2주간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8인에서 4인으로 줄이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적용키로 한 것이다. 다만, 직계가족 모임은 인원이 제한되지 않는다.

남궁호 보건복지국장은 지난 13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확진자 발생이 1일 평균 3.85명이다. 2단계 격상 기준에는 이르지 않지만,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연일 1000명을 넘어서고 있고, 수도권(4단계)과 충청권(2단계)의 거리두기 격상, 휴가철에 따른 확진자 증가 우려 등 대내외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려진 결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제대로 시행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현장을 점검하고 방역수칙 위반 시에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고 지역사회 전파가 발생할 경우 즉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특히 지난 12일 하루 새 확진자가 8명이 발생하는 등 최근 일주일 동안 27명의 확진자(국내)가 신규 발생하면서 주간 하루 평균 3.85명이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감염 경로는 확진자 4명은 감염 동선이 파악됐지만, 4명은 아직 조사 중에 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611명으로 이 중 41명이 충청 4 생활 치료센터(대전)와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등에서 격리치료 중이다.

남 국장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상향하지 않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전제로 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적용키로 했다"라며 "코로나19를 극복할 때까지 모임이나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해 줄 것을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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