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계 “프리미엄 보양식으로 복날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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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1-07-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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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초복 앞두고 보양식 밀키트·HMR 등 출시 봇물

[사진=한촌설렁탕]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식품·외식업계가 보양식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여름맞이에 나섰다.

올해 초복은 11일, 중복은 21일, 말복은 8월 10일이다.

식품·외식업체들은 평년보다 무더운 여름 날씨가 전망되는 만큼 기력 보충을 위한 제품을 발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밀키트 기업 마이셰프는 ‘산삼배양근 삼계탕&죽’을 출시했다. 산삼배양근은 원기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좋은 성분으로 여름철 보양식의 대표 식재료로 꼽힌다.

이 제품은 진하고 담백한 닭 육수에 쌉싸름한 산삼배양근과 당귀의 조화로 깊은 맛을 낸다. 삼계죽을 별미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십리향도 제공한다.

십리향은 ‘십리 밖에서도 향이 난다’는 이름의 구수하고 식감이 부드러운 고급 쌀이다. 마이셰프는 1인 가구도 즐길 수 있도록 ‘나혼자 산삼배양근 반계탕’도 선보였다.

마이셰프는 특급 호텔 브랜드와 협업해 국내산 최고급 농축수산물로 구성된 프리미엄 상품 ‘보양식 삼계탕 선물세트’도 출시했다.

아워홈은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데우기만 하면 완성되는 보양탕 가정간편식(HMR) 신제품 ‘뼈없는 갈비탕’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갈비탕 라인업 3종을 완성했다.

'뼈없는 갈비탕'은 소갈비살을 한입 크기로 발라내 121도 고온에서 가열해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산 무를 넣고 우린 양지 육수를 사용했다.

기존 ‘푸짐한 왕갈비탕'(600g)은 9cm 이상의 왕갈비대와 함께 작은 갈비를 넣은 제품이며, ‘푸짐한 갈비탕'(450g)은 쇼트립을 여러 개 넣은 제품이다.

아워홈 신제품 ‘뼈없는 갈비탕’과 보양탕 시리즈. [사진=아워홈]


외식업계도 다양한 보양식을 선보이고 있다.

한촌설렁탕은 복날에 먹기 좋은 보양식 메뉴로 ‘소한마리 한촌탕’, ‘삼계설렁탕’, ‘도가니탕’, ‘꼬리곰탕’, ‘누룽지 반마리 삼계탕’을 판매하고 있다.

한촌설렁탕 관계자는 “다양한 보양식 메뉴 덕분에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의 경우 보양식 메뉴 배달 매출이 전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촌설렁탕은 이달부터 복날을 맞아 보양식 메뉴를 최대 3000원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본아이에프가 운영하는 본죽도 원기회복을 도울 ‘능이삼계죽’을 출시해 프리미엄 보양죽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번 신메뉴는 대표적인 여름 보양 음식인 삼계죽에 능이버섯과 국내산 수삼 한 뿌리를 통째로 푹 고아내 선보이는 프리미엄 보양 메뉴다.

동경의 갈비 전문 브랜드 송추가마골은 집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보양 가정간편식을 내놨다. 종류는 ‘삼계탕’, ‘엄나무 삼계탕’, ‘갈비미역국’, ‘소고기해장국’ 총 4종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복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손님이 몰리는 매장보다 집에서 편안히 즐기려는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식품·외식업체들은 보양식 배달 메뉴와 간편식 보양 메뉴를 앞다퉈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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