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세리머니 클럽' 전설 박세리, 골프와 이야기쇼의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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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6-3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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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머니 클럽'에 출연하는 양세찬, 박세리, 김종국 [사진=JTBC 제공]


인기 스포츠 골프와 이야기쇼가 결합한 '세리머니 클럽'이 30일에 첫 공개 된다. 골프 전설인 박세리와 가수 김종국, 개그맨 양세찬이 임무를 받아 수행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기업 대표부터 업계 전문가 등까지 다채로운 초대 손님이 등장해 '인생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30일 오후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세리머니 클럽'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성희성 CP와 소수정 PD, 박세리, 김종국, 양세찬이 참석했다.

'세리머니 클럽'은 다양한 분야의 초대 손님과 야외에서 골프를 즐기며 이야기를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골프 전설 박세리가 나선 가운데, 만능 스포츠맨 김종국과 개그맨 양세찬이 진행을 맡아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성희성 CP는 "기획부터 시작해 박세리 감독님을 섭외하기까지 따지자면 올 초부터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근래 여러 예능에 대한 소재를 찾다가 '골프'가 대중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대유행이 일어나고 있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예능으로 삼아도 시기적으로 적절하겠다는 판단이 섰다. 축구나 농구, 야구 소재로 프로그램을 기획한 적은 많지만, 골프는 없었다. 이미 여러 사람이 즐겨왔지만, 시기적으로 대중화가 되기 전까지 일부만의 스포츠란 견해도 많았다. 시기적으로 잘 맞는다. 전에 볼 수 없던 새로운 매력과 웃음을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소수정 PD는 "전설인 박세리 씨가 비전문가(아마추어)들과 같이 골프를 치면 어떤 모습일까 상상하며 시작했다. 메시가 조기 축구회장이 되었다는 비유가 적절할 것 같다. 그런 것처럼 골프를 좋아하시는 분이 다양한 분야에 많을 거라고 보고 박세리 씨와 만나면 재밌을 거로 생각했다"라고 거들었다.

이어 "박세리 씨가 동호회장이고 그 뒤를 받쳐주시는 김종국, 양세찬 씨가 동호회를 함께 운영하고 매회 새 초대 손님들이 등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임무를 부여받고 기부금을 적립해 좋은 곳에 기부하고자 한다"라고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알렸다.

박세리는 "은퇴 후 골프 칠 생각을 안 했었다. 오랜 시간 골프를 놓고 살았다. 이번 프로그램 덕분에 연습을 몇 번 했는데 역시 골프는 너무 어렵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백미(하이라이트) 영상에 나왔듯 첫 촬영에서 실수했다. 방송을 보면 아시겠지만, 점점 지날수록 짜증 나더라. 선수였다 보니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이런 형식이 익숙지 않더라"라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세리머니 클럽' 박세리[사진=JTBC 제공]


또 박세리는 "선수로서 생각하는 골프와 대중이 생각하는 골프를 생각하면 다른 스포츠보다 '선'이 존재하는 거 같다. 거리감을 주는 것 같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직업을 가진 분들이 편하게 출연하고 골프를 즐겼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왕 프로그램하는 김에 좋은 곳에 기부할 수 있게끔 하는 게 어떻겠냐고 의견을 냈는데 흔쾌히 받아들여 주셔서 출연을 결심했다. 사실 저는 골프 자체가 예능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안 좋은 생각을 했었지만, 이왕 출연하는 거 좋은 의미로 활용되는 프로그램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종국은 "동선 등등 우리 삶 자체가 짜여있지 않나. 큰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골프를 통해 새로운 분들을 알아가고 건전한 스포츠를 통해 새로움을 열고 싶어서 출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골프 실력이 좋지 않아 고민했다. 골프는 성장 드라마가 있으면 재밌다. 제가 발전하는 모습을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양세찬은 "저는 5~6년간 골프를 쳐왔다. 골프를 정말 좋아해서 쉬는 날에는 골프채를 잡는다. 마침 (김종국이) 추천해 줘서 무조건 출연하겠다고 했다"라며 골프에 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세리머니 클럽'은 다양한 직업군의 인물들이 등장해 함께 골프를 치며 임무를 수행해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에 소수정 PD는 "골프를 함께 쳐보는 모습이 궁금한 사람, 골프를 함께 치며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 궁금해지는 사람이 출현한다. 기업 대표님들도 나오셔서 어떻게 성공하셨는지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어떤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신 분들도 나오시고 매우 연차가 어리신 분도 나온다. 요즘은 남녀노소 골프를 즐기기 때문에 나이,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을 섭외하려 한다"라고 섭외 기준을 밝혔다.

김종국은 "골프에 미쳐있는 분들을 섭외하고 싶다. 박세리 회장님과 그만큼 골프를 함께 치며 쾌감과 매력을 극대화해 느끼실 것으로 생각이 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양세찬은 "숨겨진 골프 고수들이 많다. 배우 황정민 씨가 골프를 그렇게 잘 치신다고 들었다. 정말 실력이 궁금하다. 많은 분이 섭외 0순위라고 하더라. 인연은 전혀 없지만 정말 출연하셨으면 좋겠다"라며 공개적으로 구애했다.

이에 박세리는 "어떤 초대 손님이건 기부금이 달린 미션(중요 임무)을 수행해야 해서 책임감을 느끼고 임무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한편 '세리머니 클럽'은 30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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