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태국 통신사 트루와 손잡고 현지 DX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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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6-3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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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위툰 지엠시리칸 트루 부장, 피룬 파이리파릿 트루5G워킹그룹 본부장, 문성욱 KT 글로벌사업본부장, 김윤호 KT 상무, 오호준 KT 팀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가상 스튜디오(True 5G XR Studio)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KT가 태국 통신사 트루(True)와 손잡고 태국 내 디지털전환(DX) 사업 확대에 나선다.

KT는 30일 태국의 True와 DX 사업 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체결했다고 밝혔다.

KT는 이번 MOU를 통해 태국 DX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DX 사업 공동 개발과 관련 서비스의 핵심기술 등 공동 연구개발을 시작한다. KT가 보유한 기업전용 LTE·5G, 기가아이즈, AI 호텔 등 DX 역량을 활용해 태국에서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전용 LTE·5G 사업에 긴밀히 협업해 태국의 대기업, 경찰, 군대, 정부와 태국 내 한국 기업, 글로벌 기업 등 기업 간 거래(B2B), 기업-정부 간 거래(B2G) 고객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기업전용 LTE·5G는 일종의 무선 전용회선이다. 일반 가입자가 사용하는 데이터와 완전히 분리되기 때문에 보안성이 높은 강점을 가졌다. 기업과 정부 등 도입 기관의 데이터를 인트라넷에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다.

트루는 유선인터넷과 5G 이동통신 서비스, 인터넷TV(IPTV)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태국의 주요 통신사 중 하나다. 올해 1분기 기준 유선 430만, 무선 3120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피룬 파이리파릿 트루 5G워킹그룹 본부장은 "태국에서 DX 사업을 하려는 KT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태국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KT의 기업전용 LTE와 5G 도입으로 고객 데이터 보안 신뢰성을 높이고 전용 요금제를 통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기업 고객의 5G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문성욱 KT 엔터프라이즈부문 글로벌사업본부장은 "트루와 DX 협력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개발하겠다"며 "모바일 정보 보안을 강화한 KT 기업전용 LTE와 5G 서비스를 태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확대 제공하고 기가아이즈와 같은 보안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4월 '베트남 텔레비전 케이블(VTV케이블)'과 음원 스트리밍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지난해에는 태국 3BB TV사에 240억원 규모의 IPTV 수출을 성사시키는 등 동남아시아 신흥국에서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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