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팔리지 못해 출판사로 돌아가는 단행본이 연간 2000억원에 육박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출판문화산업업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단행본의 반품 및 재생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단행본 반품률은 18.1%에 달했다. 단행본은 일반 단행본과 학술·전문서, 아동도서를 합친 것이다.

반품률을 적용한 연간 반품 규모는 1918억원으로 추산된다. 

반품 처리에 따른 비용은 연간 63억여원이다. 재생 작업비가 22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다. 입고 분류비(18억5000만원), 운송비(11억1000만원)가 뒤이었다. 

단행본 출판사가 생각하는 반품 사유를 복수 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도서판매 부진'이 8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매장 장기 진열 도서 손상'(65.8%), '과다 위탁 배본·주문 구조'(58.1%), '배송 중 손상 도서 입고'(52.9%) 순이었다.

심층 면접에 참여한 한 출판사는 "도서정가제 이후 악성 재고에 대한 출구가 없다"며 "출간 후 2∼3년 된 구간에 대해서는 기업체 특판이나 할인 판매 등을 허용하는 제도를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보고서는 "일본에서 국내에 도입된 위탁 판매 방식의 출판유통은 반품률을 높일 수밖에 없는 방식"이라고 지적하며 독일식 현매 유통 구조 방식을 개선안으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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