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정세균 “후보 연대? 지금은 일러…결선투표 자연스럽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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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6-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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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지지자 모임 '균형사다리' 광주‧전남본부 발대식 열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균형사다리 광주·전남본부 발대식에 참석해 '호남의 선택' 펼침막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후보 간 연대 가능성에 대해 시사했다. 다만 지금부터 거론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언급했다.

정 전 총리는 27일 MBN 방송에 출연해 “(후보 간) 연대하는 것은 너무 빠른 얘기”라며 “나중에 혹시 있을 수 있는 일이지, 지금 그런 것을 염두에 두거나 거론할 시점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결선투표는 자연스럽게 연대를 하도록 돼 있는 제도”라고 덧붙였다. 

최근 정 전 총리가 이낙연 전 대표·이광재 의원과 함께 공동 정책 토론회를 진행하자 언론에서는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주목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본경선에서 50% 이상 득표하는 후보자가 없으면 1‧2위 간 결선투표를 해야 한다.

정 전 총리는 “(본경선에 진출한) 6명이 경쟁하면 과반수 득표가 쉽지 않아 결선 투표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결선 진출자) 두 사람 말고 나머지 네 사람은 자연스럽게 퇴장하는 것이니 그들이 누구를 지지하거나 편을 드는 것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정 전 총리의 지지자 모임인 균형사다리 광주‧전남본부 발대식이 열렸다. 

정 전 총리는 이날 발대식에서 "언론의 무자비한 폭로에 견딜 수 있는 도덕적으로 흠결 없는 후보가 필요하다"며 "도덕성만큼은 상위 1% 정치인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주자는)통찰력과 경험으로 불안감 아닌 안정감, 불신이 아닌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어려울 때마다 당을 지켜 온 힘으로 당을 하나로 만들었다. 안정적인 유능함으로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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