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상장 첫날 주가 1400% 급등한 中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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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6-2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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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납미과기, 23일 커촹반 상장...공모가보다 1273.98% ↑

  • A주 사상 하루 최고 상승률...앞서 국순양자 웃돌아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1400%'

지난 23일 고성능 마이크로스피어(수백 나노미터~수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균일한 구형의 콜로이드 입자) 연구·개발업체 납미과기(納微科技·688690·나노마이크로테크)의 장중 주가 상승폭이다. 이날 납미과기는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벤처 스타트업 기업 전용 증시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에 상장하자마자 초대박을 터뜨렸다. 

납미과기는 이날 공모가(8.07위안)보다 1273.98% 오른 110.88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A주(중국 본토 증시) 사상 하루 최고 상승폭이다. 지난해 상장한 국순양자(國盾量子·퀀텀시텍, 688027)의 주가 상승폭(923.91%)을 크게 웃돌았다. 

납미과기는 공모가인 8.07위안보다 1052% 높게 거래를 시작했으며, 개장 거래액은 1억9300만 위안(약 337억원)을 기록했다.

개장하자마자 투자자들이 몰리며 주가는 치솟아 거래가 잠정 중단됐을 정도다. 이날 장중 상승폭은 1400%를 돌파하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단숨에 444억 위안으로 뛰어올랐다.

이튿날(24일)에도 납미과기 주가는 고공 행진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16% 넘게 치솟기도 했다.

납미과기가 상장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시장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납미과기가 현재 세계에서 무기·유기 고성능 마이크로스피어를 제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업인 데다, ​마이크로스피어의 기술적 난제를 극복해 장기간 해외 기업의 전유물이었던 마이크로스피어 분야의 장벽을 깨뜨렸다는 이유에서다. 향후 다운스트림(정제) 실적 호조에 따라 납미과기도 고속성장할 것으로 동오증권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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