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으로부터 시노팜 백신 50만 회분을 무상으로 제공받았다. 베트남 보건부는 중국 정부가 지원한 시노팜 백신 50만 회분이 하노이에 도착했다고 21일 밝혔다.

뚜오이째 등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이날 주베트남 중국대사관은 정부의 위임을 받아 베트남 외교부, 보건부 등에 시노팜 백신의 50만 회분, 일회용 1밀리리터(ml) 주사기 50만2400개를 하노이시 노이바이국제공항에서 공여했다.

이번에 도입한 백신은 현지에 거주하는 중국인, 중국에서 근무하거나 유학할 예정인 베트남 시민, 중국과의 접경 지역 현지인 등 3개 그룹의 접종에 쓰일 예정이다.

시노팜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승인을 받았으며, 베트남에서도 이달 초 긴급사용 승인됐다. 이 백신은 중국 백신으로서는 처음으로 도입되는 백신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어 베트남에 두 번째로 도입되는 백신이다.

현재 베트남에서 긴급사용 승인된 백신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러시아 스푸트니크V, 중국 시노팜, 화이자 등 4개 백신이다.

지금까지 베트남은 1~4차에 걸쳐 유·무상을 포함해 약 290만 회분의 백신을 외국으로부터 공급받았다. 앞서 16일, 베트남은 일본 정부로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만 회분도 추가로 공급받았다.

이와 함께 베트남 보건부는 이날 코백스 퍼실리티(백신구매 공동프로그램)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300만 회분이 추가로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100만 회분이 다음달 초까지 도착하며 200만회분도 오는 3분기까지 도착을 목표로 한다.

또한 조만간 바바이오텍(Vabiotech)이 월 500만회분의 스푸트니크V 백신을 베트남에서 포장하는 계약을 체결할 것이며, 생산량 대부분은 러시아측의 요청에 따라 수출된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다만 베트남은 러시아측과 스푸트니크V 백신 2000만회분 도입에 합의했지만 구체적으로 언제 공급받는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응우옌탄롱(Nguyen Thanh Long) 보건부 장관(왼쪽에서 세 번째)이 하노이시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50만 회분의 코로나19 시노팜 백신을 받고 있다. [사진=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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