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전환 시행착오 함께 줄이자"…국내 클라우드 관련 비영리포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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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6-2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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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 비영리 단체 'CNAX 포럼' 결성돼

  • 디지털엑스원·메가존클라우드 등 참여

  • "기업시장 디지털전환 전략 공동 혁신"

디지털엑스원(Digital X1)·메가존클라우드 등 국내 클라우드 관련 9개사가 '클라우드네이티브애자일트랜스포메이션(CNAX) 포럼'이라는 비영리단체를 결성했다. 이 단체는 컨테이너 기술 '쿠버네티스'와 같은 클라우드네이티브 기술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글로벌 비영리단체 '클라우드네이티브컴퓨팅재단(CNCF)'을 모델로 삼고 있다.

CNAX 포럼은 23일 서울 명동 한 호텔에서 발족식을 진행하고 포럼의 설립 취지, 비전,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그 회원사 가운데 디지털엑스원은 클라우드 기술과 디지털시프트 전략 방법론을 바탕으로 기업 맞춤형 디지털전환 실행을 컨설팅·지원하는 전문기업으로, 이 포럼 결성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기업들의 디지털전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클라우드네이티브, 애자일, 데브옵스 도입이 필요해졌고, 이를 위한 적절한 방향과 비즈니스전략이 중시되는 상황이다. CNAX 포럼은 참여 기업 간 협력을 통해 국내 시장·고객·솔루션의 발전을 위한 혁신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뜻을 모은 민간 사업자들이 주축이 돼 출범했다.

CNAX 포럼에 글렌데일홀딩스, 넷츠, 더인벤션랩, 디지털엑스원, 메가존클라우드, 브릭메이트, 아이엔소프트, 오픈소스컨설팅, 유엔진, 9개사가 초기 회원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클라우드네이티브 관련 기술 문제를 오픈소스프로젝트 커뮤니티 차원의 공동기여로 해소하고, 컨퍼런스·세미나를 통해 성과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CNAX 포럼 회원사들은 또 기업 고객사들의 디지털전환 과정에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통 표준, 가이드 제정과 사례 연구를 공동 추진한다. 이 활동은 국가·공공기관용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서비스형 플랫폼(PaaS) 구축 솔루션 '파스-타(PaaS-TA)'의 생태계 참여 기업 협력체인 '파스-타 얼라이언스(PaaS-TA Alliance)'의 대안적 성격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

정우진 디지털엑스원 대표는 "CNCF같은 단체가 한국에도 CNAX 포럼이라는 이름으로 탄생한다"라며 "CNAX 포럼의 발족을 통해 클라우드네이티브·애자일트랜스포메이션을 활성화시키고, 많은 기업과 개인이 포럼에 참여해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는 생태계 구축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CNAX 포럼 측은 클라우드네이티브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 기업과 조직이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형태에 관계 없이 빠른 확장과 탄력적인 운용을 가능케 해준다고 강조했다. 디지털전환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높은데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클라우드네이티브와 애자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CNAX 포럼 회원사들은 성공적인 디지털전환을 위해 모든 참여자의 협업을 통해 적절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클라우드네이티브를 중심으로 한 애자일·데브옵스 개발 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원하고, 디지털전환, 클라우드네이티브, 애자일, 데브옵스가 기업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한다.

애자일 문화에 기반한 클라우드네이티브 기술 활용 전략으로 생태계 참여자들이 시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제하고 있다. 생태계 참여자 모두가 디지털전환을 위한 기술, 조직, 비즈니스의 변화를 이뤄내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삼는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혁신과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정우진 디지털엑스원 대표가 23일 서울 명동 이비스스타일앰배서더 호텔 CNAX 포럼 발족식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디지털엑스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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