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장은] 수도권 아파트 미분양 역대 최저…공급 부족에 주거형 오피스텔 거래량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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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1-06-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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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입주 예정 아파트 2018년 보다 30% 감소...내년 더 줄어

  • 아파트 대신 주거형 오피스텔로 쏠려...신규 분양단지 경쟁 치열

[그래프=포에드원 제공]


수도권에 공급되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신축 아파트 공급이 줄고, 미분양 물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 상품이기 때문이다.

24일 부동산114가 집계한 올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입주했거나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총 16만1765가구로 지난 2018년 23만1045가구보다 29.99% 감소했다. 내년 입주 예정 물량은 이보다 더 줄어든 15만1649가구로 예상된다.

수도권 새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면서 미분양 아파트라도 잡겠다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는 총 1520가구로 집계가 시작된 2007년 1월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4202가구) 대비 약 63.83% 감소한 수치다.

미분양 아파트가 줄면서 주거형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를 보면 올해(1~5월) 수도권 지역에서 매매 거래된 전용면적 60㎡ 이상 주거형 오피스텔은 총 3897실로 전년동기(3008실) 대비 약 29.55% 증가했다.

신규 단지의 인기도 높다. 이달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오피스텔'은 132실 모집에 4793건이 접수돼 평균 36.31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경기도 평택에서 분양한 '평택역 경남아너스빌 디아트' 오피스텔은 경쟁률 21.94대1의 경쟁률로 전 호실이 단기간 계약을 마감했다. 두 단지 모두 전 호실 주거형으로 공급돼 높은 인기를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는 증가하고 있는데, 공급은 줄고 있어 이러한 갈증을 주거형 오피스텔이 해소하는 상황"이라며 "입주 물량이 당분간 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수도권 도심에서 분양하는 신규 오피스텔을 눈여겨보는 것도 내 집 마련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예정된 수도권 지역 주거형 오피스텔은 어디일까.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39블록에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오피스텔 전용면적 64~84㎡ 총 166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 전용 84㎡A타입의 경우 4베이 맞통풍 구조로 설계돼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하며, 안방 드레스룸, 복도 팬트리가 적용돼 수납공간이 넉넉하다. 전용면적 64㎡에도 안방 드레스룸이 적용된다. 

대우에스티는 서울 중구 을지로5가 일원에 '트리니티99 푸르지오 발라드'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6층, 전 가구 복층의 전용면적 26~73㎡ 총 176실로 구성된다.

전 가구 3.9m의 높은 층고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으며, 펜트하우스는 5.2m의 층고로 설계,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1∙2∙4∙5호선이 지나는 쿼드러플 역세권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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