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키움증권 8%대 급등..."자본확충 불확실성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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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21-06-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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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



키움증권이 유상증자 소식에 힘입어 8%대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7분 현재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8.33%(1만원) 급등한 1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 약 44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알렸다. 상환전환우선주는 만기 때 투자금의 전액 또는 일부를 현금으로 상환하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우선주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자본확충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상대적 약세를 시현한 주가가 회복세를 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키움증권은 종합금융투자사업 진출을 가시화할 수 있게 됐다. 자기자본이 기존 2조7000억원에서 3조원 이상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자기자본이 3조원 이상인 대형 증권사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격을 얻어 기업대출, 보증 등 기업 신용공여가 가능해진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확대된 자본은 추가 신용공여 한도 및 브로커리지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증자 가능성이 이미 제기된 상황이어서 이에 따른 주가 (하락) 우려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조달 자금을 신용융자에 활용하면 EPS 희석은 크지 않다"며 "오히려 종투사 요건을 조기 달성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더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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