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투자의견 하향...요금이 원가인상 반영 못해" [미래에셋증권]

윤지은 기자입력 : 2021-06-22 08:44

[사진=아주경제DB ]



미래에셋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2만9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원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기 요금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하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하반기 및 내년 실적 하향이 불가피한 시점이다. 주가를 견인할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진단이다. 

류 연구원은 한국전력이 올해 2분기 영업손실 897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영업이익 3898억원) 대비 적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하겠지만, 판가는 1.8%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PBR(주가/주당 순자산가치) 0.23배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개선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라면서 "연동제가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한국전력은 7~9월분 연료비 조정 단가를 올해 2분기와 같은 -3원/KWh으로 동결했다. 연료비 상승에 따른 조정단가 요인(3원/KWh)이 반영되지 못했다. 

류 연구원은 "유가의 지속적 상승으로 연말까지 연료비 부담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내년 대선(大選)과 코로나19로 인해 당분간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단가 조정이 무산돼 연료비 연동제에 대한 신뢰성이 훼손된 점이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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