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지수 7개월 연속 상승…"공산품 오름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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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1-06-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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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생산자물가지수 전월대비 0.4% 상승…전년 대비 6.4%

  • '7개월 연속 상승' 역대 3번째 최장 기록…농산물 등은 하락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표=한국은행]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물가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 전월 대비 0.1% 반등한 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4%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 7개월 연속 상승 기록은 지난 2016년 8월~2017년 2월(7개월)과 타이 기록으로 최장 기준 역대 3번째다. 역대 최장 기록은 지난 1974년 10월부터 1979년 10월까지로 생산자물가지수가 무려 61개월 연속 상승한 바 있다. 2번째 최장기록은 2009년 12월부터 2011년 5월까지 19개월 연속 상승했다. 

상품별로 보면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공산품 가격이 1%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 제품 가격 상승폭은 무려 4.4% 수준으로 나타났다. 제1차 금속제품 가격도 전월 대비 1.6% 올랐다. 서비스 가격 상승폭은 전월 대비 0.1%를 나타냈다.

반면 농림수산품 가격은 농산물 가격 하락세(-3.6%) 영향으로 1.2% 하락했다. 품목으로는 양파 가격이 전월보다 40.3%, 파 가격이 32.3% 하락했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 가격도 한 달 전과 비교해 1% 낮아졌다. 

특수분류별로는 에너지와 IT가 전월 대비 각각 0.6%, 0.5% 상승했다. 반면 신선식품과 식료품은 전월보다 각각 4.5%, 0.7% 하락했다. 

한편 국내에 공급되거나 수입된 상품 및 서비스 가격변동폭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 상승률은 중간재와 최종재 가격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 상승률은 0.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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