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풀어 오르는 해외여행 기대감…이통사도 로밍 프로모션 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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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6-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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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접종에 따른 '여행안전권역' 확산... 이통3사, 관련 로밍 요금제로 대응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최근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30%까지 치솟고, 방역 신뢰 국가로의 단체 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논의가 확대되며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3사도 로밍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KT는 21일 괌, 사이판 등지로 여행 가는 고객들 대상으로 '로밍 요금제 반값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로밍 요금제 반값 이벤트는 별도 참여 신청 없이 이벤트 기간 중(9월 30일까지) 괌과 사이판에서 '로밍 하루종일ON', '데이터로밍 함께ON' 등의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반값 혜택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KT 관계자는 "최근 국내 백신 접종자가 빠르게 늘고 방역 신뢰 국가·지역 대상 해외여행이 허용된다는 기대감과 괌과 사이판부터 항공 노선이 속속 재개되는 업계 분위기에 따라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정부는 그간 국제항공·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 방역 신뢰 국가·지역과 트래블 버블 추진 의사를 보였다. 현재 상대국과 합의를 추진 중이다. 트래블 버블이 체결되면 백신 접종 완료자는 격리 없이 해외여행이 가능하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전체 인구의 29.2%가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고객은 '로밍 하루종일ON 프리미엄(데이터·음성 완전무제한)'을 1일 7500원으로 이용 할 수 있고,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 여행 가는 고객은 최대 3명이 데이터쉐어링 가능한 '로밍 데이터 함께ON(4GB~12GB)'을 1만6500원~3만3000원에 이용 할 수 있다.

괌과 사이판에서의 KT 로밍 음성 통화는 국내 통화료(1초당 1.98원)가 적용돼 큰 부담 없이 쓸 수 있다.

박현진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 전무는 "국내 백신 접종률 증가와 클린 국가 확대에 따라 해외여행을 맘 편히 다녀올 수 있도록 프로모션과 혜택을 지속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 '로밍 요금제 반값 이벤트' 프로모션 안내 포스터. [사진=KT 제공]

SKT는 지난 2018년 9월부터 괌·사이판에서 'T괌·사이판 국내처럼' 요금제를 출시해 운영 중이다. 국내 가입 요금제의 기본제공 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T괌·사이판 국내처럼' 요금제는 별도 로밍 요금이 발생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T전화로 baro 통화 이용 시 음성 로밍이 무료이며, 일반 로밍 음성통화를 이용하면 국내 통화요금과 동일하게 초당 1.98원 요금이 부과된다. 데이터를 모두 사용해도 최대 400kbps의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8월 해외 출국 계획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로밍 요금제에 가입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U+안심로밍' 상품권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안심로밍 33', '안심로밍 55' 등으로 각각 10%, 15%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이용 기한은 올해 8월 31일까지로, 구매 후 해외에 나가지 못하더라도 수수료 없이 환불받거나 요금제를 변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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