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 찾은 환경부...'폐자원 재활용 기술'에 집중

김성현 기자입력 : 2021-06-21 14:15
SK이노베이션의 화학부문 계열사 SK종합화학의 폐자원 재활용 기술이 우리 정부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1일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SK이노베이션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을 방문해 SK종합화학의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 및 환경과학기술원의 폐자원 재활용 연구개발 동향을 살폈다고 밝혔다.

이번 환경부 현장 방문은 국내 자원순환 기술 현황을 파악하고 폐플라스틱, 폐윤활유 등 폐자원으로 인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등 탄소 발생을 줄이는 기술 개발을 당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폐플라스틱으로부터 석유화학원료를 만드는 열분해유 제조 및 후처리 기술 △오염된 페트병과 소각 처리하던 의류 폐기물을 화학 분해해 원료를 얻는 해중합 기술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개발 △폐윤활유를 다시 윤활유 원료로 만들어내는 재활용 기술 △친환경 아스팔트 개발 △폐배터리 광물 추출 기술 등을 통해 친환경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 등이 있다.

이날 한 장관은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과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으로부터 친환경 기술과 설비, 시제품 등을 소개받았다. 나 사장은 특히 심각한 환경 문제인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분해유 기술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열분해유는 폐플라스틱에 열을 가해 얻는다. 제조한 열분해유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수준에 따라 순도 높은 납사 등 화학 원료를 얻어낼 수 있다. 폐플라스틱 100만톤(t)을 열분해 하면 원유 540만 배럴에 해당하는 원료를 뽑아낼 수 있다.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자원으로 재사용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종합화학은 열분해유 품질 개선을 위한 후처리 공정에서 독보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 상태다. 

최근 환경부는 국내 폐플라스틱 열분해 사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법령 개정 등 다양한 촉진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환경부는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원유를 대체해 납사, 경유 등 석유제품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폐기물 관리법 및 하위법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또 석유화학 기업들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석유제품 원료로 활용할 경우에는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고려해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탄소중립 및 폐자원 순환체계 실현을 위해 소각·매립되는 폐플라스틱은 열분해를 통해 플라스틱 제조 원료 등으로 재활용할 필요가 있다“라며 “환경부는 원료 수급부터 제품 사용까지 면밀히 살피고, 신기술 연구개발 및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폐플라스틱 열분해 재활용 체계를 조속히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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