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대출 문턱 낮은 '비규제지역' 분양시장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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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1-06-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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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 투시도 [자료=청암에이앤씨 제공]

비규제지역의 분양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한층 강화된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서 벗어나 청약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데다가 대출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는 장점 때문에 비규제지역이 청약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교통망, 생활 인프라, 직주근접성까지 갖춘 단지에는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까지 대거 몰리고 있다.

비규제지역은 청약이나 대출 자격 요건이 까다롭지 않다.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이면 가구주뿐 아니라 가구원도 1순위 자격으로 청약할 수 있고,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대출 시 담보인정비율(LTV)이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추첨제 물량도 상대적으로 많아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된다. 실제로 조정대상지역의 경우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형은 전체 물량의 25%만 추첨제로 공급되는 반면, 비규제지역은 전용면적 85㎡ 이하 물량의 60%를 추첨제로 공급한다.

이같은 장점이 부각되면서 올해 비규제지역 신규 아파트단지에는 수요자들이 몰렸다. 충남 아산시와 강원 삼척시 등이 대표적이다.

오는 7월 아산에서 ‘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 단지는 비규제지역에 들어선 데다가 천안시와 맞닿아 있는 '아산 스마트밸리 산업단지'의 공동주택 단지에 조성된다. 지하2층~지상27층 11개 동 998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조성되며, 전 가구가 젊은 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전용면적 54㎡~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는 주변에 많은 산업단지가 가깝게 위치한 '직주근접' 아파트라는 특징이 있다. KTX 천안아산역,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두정역, 천안고속터미널 등의 이용이 편리하며, 천안IC도 6㎞ 정도에 인접해 서울을 비롯해 전국으로 이동도 수월하다.

두산건설은 강원도 삼척시 정상동 일원에서 '삼척 센트럴 두산위브'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36층, 6개 동, 전용 74~114㎡ 총 73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비규제 지역 삼척에 들어서 분양권 전매가 계약 직후 바로 가능하다.

강원 삼척시에는 처음 선보이는 '위브' 아파트다. 동해안을 따라 조성된 7번 국도 이용 시 인접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동해고속도로를 통한 영동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등 이용도 수월하다. 지난해 3월 차량으로 약 15분 거리에 KTX 동해역이 개통되면서 철도망을 통한 서울·수도권 접근성도 한층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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