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술 트렌드에 ‘페어링 푸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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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1-06-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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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 10명 중 7명은 “홈술이 대세”

  • 식품·외식업계 페어링 푸드 출시 봇물

[사진=프레시지]


사회적 거리두기로 ‘홈술’ 트렌드가 확산하며 ‘페어링 푸드’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페어링은 짝을 맞춘다는 뜻이다. 페어링 푸드는 술·음료 등 마실 것과 잘 어울리는 음식을 말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2020 주류 시장 트렌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소비자들이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주류 트렌드’라고 인식한 것은 72.0%가 홈술로 나타났다. 또 소비자들이 ‘본인이 선호하는 트렌드’라고 인식하는 것은 67.9%가 홈술이라고 답했다.

최근 식품외식업계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다양한 주류·음료와 어울리는 페어링 푸드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프레시지는 이날 논알콜 맥주 ‘하이네켄 0.0’(하이네켄 제로)와 푸드 페어링을 할 수 있는 밀키트를 선보였다.

참깨소스와 마늘칩이 들어간 ‘참깨 소고기 찹스테이크’, 생선·감자튀김에 당근 타르타르소스가 올라간 ‘크리스피 피쉬앤칩스’, 새우와 바질페스토, 올리브오일이 어우러진 ‘바질페스토 감바스 알 아히요’ 등 3종이다.

캠핑과 홈파티 등 다양한 상황에서 음료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했다는 게 프레시지 측의 설명이다.

한국피자헛은 제주맥주와 손잡고 ‘제주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제주 스페셜 에디션은 신제품 ‘제주 고르곤졸라’ 피자가 포함된 ‘메가크런치 피자’, ‘순살허브치킨’ 8조각, ‘제주맥주’ 355ml 2캔, 제주맥주 전용잔 1개로 구성됐다.

제주 고르곤졸라 피자는 얇은 도우에 고르곤졸라 치즈와 제주 한라봉 소스가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스쿨푸드는 ‘와인 페어링 세트’를 내놨다. 이 세트는 ‘트러플 까르보나라 파스타 떡볶이’와 ‘스페셜마리2’, ‘G7 미니 와인’ 1병으로 구성됐다.

스쿨푸드는 ‘G7 샤도네이’와 ‘G7 까베르네소비뇽’ 등 와인 단품 판매에도 나섰다. 375ml의 작은 용량만을 판매해 1~2인 가구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출시 1주년을 맞은 안주 간편식 ‘제일안주’를 리뉴얼했다.

‘소양불막창’, ‘순살불닭’, ‘불돼지껍데기’ 총 3종 맛을 업그레이드했다.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자극적인 매운맛과 식감을 개선했다.

마늘, 생강 등 향신료에 하루 동안 재워 잡내를 잡고 숯불향을 살렸다는 평가다. 식감이 다소 무르다는 점을 보완해 원재료의 쫄깃함을 살렸다. 순살불닭은 닭고기 함량을 1.4배 늘렸다.

안주 브랜드로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하이트진로와 손잡고 ‘진로’ 두꺼비 캐릭터를 패키지 디자인 전면에 내세웠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홈술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안주 간편식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피자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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