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장 기업인 백신접종 속도전…9월까지 완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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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6-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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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월∼1년 출장자도 신청 가능…"9월 말까지 총력 지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천400만명을 돌파한 17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아트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 반응 확인 및 예방접종증명서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해외출장이 잡힌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의 범위를 넓혀 집단방역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빠르면 9월께 기업인들의 집단방역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1일부터 3개월 이상 1년 이하의 해외 출장자에도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3월 17일부터 시행된 해외 출국 기업인 대상 백신 접종 제도는 백신 수급 상황을 고려해 당초 3개월 이하 단기 출장자 위주로 운영됐다.

이후 5월 17일부터 1년 이상 장기파견자(동반가족 포함)로 적용 대상이 확대된 데 이어, 이번에는 3개월 이상 1년 이하 해외 출장자로까지 범위가 넓어졌다. 사실상 출장 기간에 대한 제한이 없어진 것이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기업인은 5월 1일부로 해외 출장 후 국내 귀국 시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격리면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에는 해외출장 출국 60일 이전에 접종을 신청해야 했으나 지난 7일부터는 출국 30일 전에만 신청해도 되도록 요건이 완화됐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이날 오후 해당 업무를 전담하는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권종헌 종합지원센터장은 "기업인 백신 수요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인력 지원과 함께, 복잡한 출장 목적과 분야로 인해 특정 부처에서 심사하기 어려운 신청 건에 대해선 별도 심사부처 지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 차관은 "부처 배분이 명확하지 않은 건에 대해선 산업부가 일괄적으로 맡아 심사·처리하도록 하고, 종합지원센터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에 대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오는 9월 말까지 전 국민에 대한 1차 백신접종이 완료되는 만큼, 기업인에 대한 백신접종도 9월 말까지 총력을 다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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