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계열사 누락 혐의 금호석유화학 현장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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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1-06-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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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집단 지정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서 동일인 박찬구 회장의 처남 회사를 누락한 혐의로 금호석유화학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16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3∼4일 서울 중구 금호석유화학 본사에서 현장조사를 벌였다.

공정위는 자산 5조원을 초과하는 기업집단에 대해 매년 동일인을 기준으로 배우자, 6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이 지분을 보유한 회사 관련 자료를 제출하도록 한다.

금호석유화학은 2016~2020년 대기업집단 지정 자료를 내면서 박 회장의 친인척이 운영하는 계열사를 고의로 누락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금호아시아나로부터 계열 분리돼 2016년 대기업집단으로 별도 지정됐다.

금호석유화학은 박 회장의 처남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한 지노모터스와 지노무역을 누락하다 올해 처음 계열사로 올렸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두 회사를 계열사에서 분리하는 절차를 밟고 있고 자료 누락은 고의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앞서 공정위는 정몽진 KCC 회장, 이호진 전 태광 회장,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을 지정자료 허위 제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개별 기업 조사 관련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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