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웹케시에 236억원 지분투자...금융 플랫폼 기업 선언

신승훈 기자입력 : 2021-06-17 13:55
뱅크샐러드에 이어 두 번째 금융 기업 투자...B2C·B2B 금융 플랫폼 사업 기반 확보 대기업·소상공인 기업규모 및 업종별 특화 금융 서비스...엔터프라이즈 시장 확대

KT 광화문 East 사옥에서 진행된 사업협력 계약 체결식에서 구현모 KT 대표(오른쪽)와 석창규 웹케시 그룹 회장이 기념 촬영 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제공]


KT가 금융 시장 선도를 위해 국내 1위 엔터프라이즈 핀테크 전문기업 웹케시에 236억원의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지난 4월 기업·소비자간거래(B2C) 금융기업 뱅크셀러드 지분 투자에 이어 두 번째 금융기업 투자 행보다. KT는 케이뱅크, BC카드, 뱅크셀러드, 웹케시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B2C와 기업간거래(B2B) 금융시장을 아우르는 사업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17일 KT는 웹케시 그룹과 전략적 지분투자·B2B 금융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 광화문 East 사옥에서 사업협약 체결식을 진행했고, 구현모 KT 대표와 석창규 웹케시 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KT는 지난해 B2B 브랜드 ‘KT 엔터프라이즈(Enterprise)’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B2B 디지털전환(DX)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웹케시 그룹은 기업 고객의 사업 규모에 따라 △비즈플레이(대·중견기업) △경리나라(중소기업) △세모장부(소상공인) 등 B2B 핀테크 솔루션을 제공해오고 있다.

양사는 ‘KT 경리나라’와 ‘KT 비즈플레이’를 출시할 계획이다. 경리나라는 국내 최초 경리업무 전문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매입·매출관리, 통합계좌관리, 거래처관리 등을 지원한다. 비즈플레이는 대기업·중견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무증빙 경리지출 관리 솔루션이다.

KT는 KT 경리나라, KT 비즈플레이에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적용한 AI 기반 ‘아바타’ 솔루션을 추가한다. 예를 들어 고객사 경영진이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현재 자금 현황은’이라고 물어보면 원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화면에 보여주는 방식이다. 

KT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상품으로 출시해 이용 기업의 요구에 맞게 다양한 버전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KT 비즈플레이의 경우 이미 지난달 KT 클라우드 기반으로 웹과 앱 서비스 구성을 완료했다. KT 경리나라도 오는 9월 중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출시할 계획이다.

계열사 간 추가 협력 아이템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상호 간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웹케시 그룹의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쿠콘’ 마켓에 KT 잘나가게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이달 초 등재 완료했다. 향후 상권, 인구, 관광 등 KT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지속 연계할 예정이다.

웹케시 그룹의 고객들이 KT 엠하우스가 제공하는 ‘기프티쇼비즈’ 구매 시 간편 지출 결의를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기프티쇼와 비즈플레이의 제휴를 통한 부가서비스도 확대한다.

구현모 KT 대표는 “BC카드와 케이뱅크 등 KT 그룹의 금융 노하우와 웹케시 같은 전문 핀테크 기업과 시너지를 기반으로 금융 DX 시장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코 KT 역량 기반으로 다양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플랫폼 시장을 확대하고 기업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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