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화스와프 연말까지 재연장…"600억 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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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1-06-17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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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만기 연장, 외환·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와 한·미 통화스와프계약을 3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17일 한은은 이날 오전 3시(미국 동부시각 6월 16일 오후 2시) 양국 간 통화스와프 계약 만료 시기를 오는 9월 30일에서 12월 31일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화스와프 규모(600억 달러) 및 조건은 종전과 동일하다.

한은은 앞서 지난해 3월 19일 미 연준과 600억 달러 한도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고, 같은 달 31일부터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해 6차례에 걸쳐 198억7200만 달러의 외화대출(경쟁입찰 방식)을 실행했다. 이후 지난해 7월 30일 통화스와프 계약 만기를 같은 해 9월 30일에서 올해 3월 31일로 한 차례 연장했고, 지난해 12월 17일 6개월 재연장한 바 있다.

통화스와프란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차입할 수 있도록 약속하는 계약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만기 연장 조치가 국내 외환시장 및 금융시장의 안정을 지속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필요할 경우에는 통화스와프 자금을 즉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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