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장 내일 간담회…윤석열 수사 배경 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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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1-06-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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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사 채용 인사위원회 이후 현안 입장 발표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16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취임 이후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연다.

16일 공수처에 따르면, 김 처장은 17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최근 입건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직권남용 혐의 수사는 물론이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성윤 서울고검장 등 먼저 수사를 시작한 사건들에 대해서도 질문이 잇따를 전망이다.

특히 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른 윤 전 총장을 수사하는 것이 공수처가 그동안 강조해온 '정치적 중립성'에 부합하는지를 언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검찰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공소권 유보부 이첩'에 대한 입장도 밝힐지 주목된다. 이는 공수처가 이첩해 검찰·경찰이 수사하는 사건이라도 필요에 따라 수사 완료 후 넘겨받아 공수처가 기소 여부를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선일 부장판사)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관련 이규원 검사 등 공판준비기일에서 해당 논란에 대해 잠정적으로 검찰 손을 들어줬다.

공수처는 간담회 이전에 검사 채용을 위한 인사위원회를 개최한다. 앞서 정원(처·차장 제외 23명)을 채우지 못해 2차 채용을 준비 중인 가운데 일정.요건 등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법 개정 필요성도 제기된다. 공수처가 수사 건수를 늘리면서 인력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공수처법상 정원은 검사 25명, 수사관 40명, 행정직원 20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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