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국회 앞 1인 시위, "6월 임시국회 역사로 기억될 것"

김기완 기자입력 : 2021-06-15 17:48
국민의힘 "해왔던것 처럼 여당 단독 처리 가능하면서 이제와서 야당 발목은 정치공작" 비난

 ▲ 이춘희 세종시장이 15일 국회법 개정안 상반기 처리를 주장하며 국회 앞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사진= 세종시 제공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춘희 세종시장이 1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와 더불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훗날 역사가 6월 임시국회를 기억할 것"이라며 6월 중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다.

같은 당 강준현·홍성국 지역구 국회의원도 함께했다. 이날 긴급 기자회견은 지난 4월 국회운영개선소위에서 여·야가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를 약속했음에도 여전히 실행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국가균형발전을 바라는 국민적 열망을 전달하기 위해 이뤄졌다는 것.

하지만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는 것을 내세우며 이른바 여대·야소 거대 여당임을 자임해왔으면서도 이를 처리하지 않는 데 따른 물음표는 여전하다. 그동안 국회 각종 상임위원회 장악과 법률안 등을 단독 처리했던것 처럼 이 역시 여당 단독으로 처리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나온다.

야당에선 "그동안 보여온 행보처럼 야당을 제외하고 단독처리하면 될 것을 이제와서 야당이 반대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치사한 정치 공작을 멈추라고 지적했다.

이날 이춘희 세종시장은 성명서를 내고 "여·야 합의로 확보한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는 147억 원에 이르지만 단 한 푼도 집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가 이번 임시국회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담은 국회법 개정안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관련해 이미 여·야가 충분히 토론하고 논의를 마쳤고 이견이나 쟁점도 남아있지 않다"며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이제 행동으로 증명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세종시에 위치한 정부 기관의 수 많은 공무원들이 길거리에서 시간을 허비하고 막대한 출장비를 지출하는 상황에서 국회 기능의 상당 부분을 옮겨 국정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수도권 집중과 지방의 공동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국가 균형발전 정책을 강력하게 밀고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정당이나 정파적 이해관계를 뛰어넘는 역사적 과제이자 시대적 사명"이라며 "국가 균형발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자 박정희 전 대통령의 꿈이었고, 21세기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꿈"이라고 강조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 관계자는 "여당에서 내동 단독 처리해왔으면서 이 사안만 가지고 마치 야당이 협조를 안하는 것 같이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해왔던 것처럼 계속해서 밀고 나가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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