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싱가포르 정부는 2023년 7월부터 6년에 걸쳐, 청소업에 종사하는 싱가포르인 및 영주권(PR) 소지자의 기준임금을 인상해 나가기로 했다. 노사정 3자가 제안한, 저임금 노동자의 급여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임금개선모델(PWM)'을 7일 수용하기로 했다.
일반 청소업 종사자는 2023년에 기본급을 월 258S달러(약 2만 1300엔) 증액해, 1570S달러로 한다. 그 후 매년 170S달러의 인상을 의무화했다. 청소업 종사자의 기능 및 직위에 따라 각각 인상폭을 규정했다.
임금개선모델은 최저임금이 규정되어 있지 않은 싱가포르에서 저소득 국민 및 PR소지자의 임금수준 상향을 위해 도입됐다. 법적구속력이 있으며, 청소업 분야에서는 2016년부터 임금인상이 진행되어 왔다.
노사정 실무그룹(청소업 담당)은 7일 공표한 제안서를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청소분야 수요는 확대하고 있는 한편, 외국인노동자 유입은 제한되고 있어 청소업계에서는 노동력 부족사태를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청소는 공중위생에 필수불가결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표한 2029년 6월까지의 인금인상 계획은 2025년에 재검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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