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ON] 강병원 "부동산 투기 의혹 의원 명단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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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6-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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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축법 위반으로 출당조치 하는 건 너무 과해"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국민권익위원회가 민주당 12명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파악한 것에 대해 "전수조사 당시 불법 행위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약속했고, 국민 앞에 했던 약속은 지켜야 한다"라고 했다.

강 최고위원은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권익위 발표는) 의혹이고, 사법기관의 사실관계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당이 약속한 바에 따라 12명의 의원이 어떤 의혹이 있다는 정도는 공개해야 하지 않나 싶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최고위원은 "12명의 의원 중에서는 억울하신 분들도 많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을 더 중시해야 한다고 보는 게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2명의 의원이 적극적으로 본인의 의혹에 대해서 해명하고 소명하는 그런 과정은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불법 투기 의혹을 받는 12명 의원을 출당 조치 하는 것과 관련해 강 최고위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출당 조치는 정치적 생명을 굉장히 흔드는 조치여서 논의해 봐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6건, 업무상 비밀 이용 3건, 농지법 위반 의혹이 6건 있고, 건축법 위반 의혹도 1건 있는데 솔직히 건축법 위반 의혹은 출당조치할 사안은 아니지 않냐"라고 했다.

다만 그는 "업무상 비밀을 이용했다는 건 (LH)사태의 한 원인이었다"라며 "핵심 사안이었기 때문에 이 부분 같은 경우에는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봐야 한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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