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디지털 전환→ 도정혁신' 시대 도래...도민중심 행정서비스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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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06-0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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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 민선7기 4대부문 9개분야 57개 ‘디지털 경기’ 프로젝트 추진

  • 재난기본소득 시스템, 승차벨 서비스, 경기도 데이터배당 등 전국 최초 시행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정 전반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급속히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도민 중심의 행정서비스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기존 정책의 디지털적 접근 방안 등을 조언해주는 자문기구인 디지털네이티브 정책개발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선도적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으며 현재 다양한 디지털 정책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갖다 대지(태그) 않아도 자동적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태그리스(tagless) 결제시스템 △승객의 탑승대기 정보를 버스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줘 무정차 통과를 예방하는 경기버스 승차벨 서비스 △각자에게 꼭 맞는 복지정보를 안내받고 알림 메시지를 받을 수 있는 경기알림톡 등 획기적인 디지털 도정을 선보여 도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도는 현재 △공공비대면 서비스제공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 강화 △데이터 활용 고도화 △디지털 인프라 확충 등 4대 부문 57개의 디지털 도정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비대면 공공서비스 제공···13개 사업 '큰 호응'

도는 우선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시스템을 15일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구축해 재난기본소득의 적기에 지급이 되도록 했다.

카드사와 협력해 온라인을 통해 지역화폐카드 및 도민이 사용하던 신용카드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자는 새로운 방식의 도입으로 도민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 경기도민 1343만 명 중 1천32만 명(76.8%)이 온라인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신청 완료해 다른 기관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다.

또 도는 올 초부터 ‘경기공유서비스’를 구축해 경기도 공공기관의 회의실, 체육시설, 행사장 등 도내 29개 기관 총 484곳의 공유시설을 온라인으로 검색하고 이용예약과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온라인 예약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어 사전에 방문 없이 시설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오는 7월부터는 ‘경기민원24’를 통해 경기도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등 분산돼 있는 58개의 도의 수혜성 행정서비스 신청창구를 온라인으로 통합 일원화하고 구비서류를 최소화해 도민 편의를 확대했다.

이와 함께 도는 대중교통 이용의 3不(불확실․불안․불편) 해소를 위해 교통분야에도 디지털을 도입해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갖다 대지(태그) 않아도 자동적으로 요금이 결제되고 모바일 앱으로 하차-벨을 누를 수 있는 ‘태그리스(tagless) 결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3개 노선(G1300번, G6000번, G6100번) 30대 버스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승객의 탑승대기 정보를 버스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줘 무정차 통과를 예방하는 ‘경기버스 승차벨 서비스’도 도내 시내버스 전체노선에 실시, 승객의 안전한 승하차를 지원해 무정차 불편사항이 획기적으로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월부터는 ‘민방위대원 교육훈련 통지서 모바일 전자문서 전달시스템’을 구축해 최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본인 직접 수령이 어려운 도민에게 민방위 통지서를 모바일을 통해 편리하고 신속․정확하게 전달해 등기우편비용 연간 최대 30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책수요대상자 고려한 맞춤형 디지털서비스 강화···21개 사업 진행

도는 올해 4월 각종 기관과 기업에 흩어져 있는 개인정보를 직접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각자에게 꼭 맞는 복지정보를 안내받고 알림 메시지를 받을 수 있는 ‘경기알림톡’ 앱 서비스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출시했다.

앱을 설치한 사용자는 도에서 제공하는 65종의 개인 수혜정보와 시군 150여종의 복지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창업기업 지원을 위해서도 창업과 관련된 모든 유용한 정보를 원스톱(One-Stop)으로 확인하고 통합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경기도 창업플랫폼’을 구축했으며 기간제 스마트채용 접수시스템 및 프리랜서 온라인 플랫폼 개통을 통해 일자리 연계 등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에 기여할 예정이다.

◆데이터 접근성 강화 및 격차 해소를 위한 데이터 활용 고도화···8개 사업 추진

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데이터 혜택이 일부 기업에게만 집중되는 데이터 혜택의 불평등 구조를 개선하고 소비자들도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공정한 디지털 경제시장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배달특급’은 전국 공공배달앱 최초로 출시 6개월여 만에 누적 거래액 217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으며 현재 이천·양평·수원 그리고 김포 등 14개 지역에서 서비스 중으로 올해 경기도 28개 지자체로 권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도는 지역화폐 데이터 거래를 통해 발생한 5천만 원의 수익을 20개 시군 36만782개 카드를 대상으로 카드당 120원을 지역화폐 이용자들에게 되돌려주는 ‘데이터 배당’을 세계 최초로 시행했다.

도 데이터배당은 데이터 생산자의 권리를 인정하고 수익을 모두 돌려줌으로써 ‘데이터 주권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데이터 선순환체계’의 첫 시험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범죄예방 및 재난안전 대비 등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확충···15개 사업 시행

도는 다양한 첨단 과학수사기법인 디지털 포렌식, 디지털 인증시스템, 불법광고전화 차단시스템 등을 도입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범죄대응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 포렌식(Digital Forensic)’은 피의자로부터 압수한 컴퓨터나 휴대전화,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등 디지털기기에 있는 데이터를 분석해 범죄 단서를 찾는 과학적 수사기법으로 그동안 4종 183개의 증거물을 분석해 범죄혐의 입증에 기여했다.

불법광고전화 차단시스템은 길거리에 뿌려져있는 전단지 중 불법 대부업과 청소년 음란․유해 매체물에 적혀있는 전화번호를 신속하게 차단해 불법전단지의 기능을 무력화하기 위해 도입했다.

또한 도는 건설공사장 안전실태 실시간 관리로 노동자 중심의 건설공사장 안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 건설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재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글라스를 활용한 원격안전점검시스템을 지난해 11월에 개발해, 원거리의 현장에 나가지 않고도 스마트글라스로 현장의 영상을 실시간 공유하면서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 중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기술혁명 시대를 맞아 세계질서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전 분야에 걸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디지털 시대에 도민 편의 및 정보접근성을 강화하고 정보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튼튼한 디지털 토대를 닦아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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