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G프로틴은 연내에 가동예정인 생산공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식물유래 대체육을 사용한 식품을 제조한다. (사진=뷜러·SG프로틴 제공)]
식물유래 대체육을 제조하는 싱가포르 신흥기업 SG프로틴은 2일, 제조공장 설치를 위해 스위스 식품가공 기계업체 뷜러(Buehler)로부터 기술공여를 받는다고 밝혔다. 올해 4분기부터 공장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SG프로틴은 싱가포르 최초의 식물유래 대체육을 사용한 식품을 계약생산하는 업체. 주롱의 식품산업단지에 설치하는 공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레시피에 따른 식품을 제조한다. 이번에 동 공장의 생산라인 엔지니어링과 공급을 뷜러에 위탁했다. 당초 생산능력은 연간 3000톤.
앞서 실시한 시드라운드(회사설립 직후 단계에서 실시하는 자금조달) 증자에서는 싱가포르의 식품제조사와 식품물류기업 등으로부터 400만S달러(약 3억 3200만엔)를 조달. SG프로틴의 공동창업자 리카르다 줄리그에 의하면, 조달자금의 대부분을 공장설치비에 투입한다.
뷜러는 4월, 스위스 대표 향료기업 지보단과 공동으로 식물유래 단백질 식품에 관한 연구개발(R&D)업체 '프로틴 이노베이션 센터'를 싱가포르에 개설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식품관련 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에 기술을 공여하고, 원료선정, 상품개발, 향료활용, 시식회 등을 지원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