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청라 하나드림타운 3단계 조성비 중 '최고액'
  • 박성호 하나은행장 "인천 랜드마크로 조성할 것"

하나금융그룹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로의 본사 이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현재 하나금융 본사인 서울 중구 소재 명동사옥 전경. [사진=하나금융 제공/자료사진]

[데일리동방] 하나금융그룹의 인천 청라국제도시 이전 사업에 가속이 붙었다. 총 3단계로 구상한 '하나드림타운' 조성의 마지막 단계로 5600억원 규모의 그룹 본사 신축이 설계 중인 가운데,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인천시(市)를 포함해 이종 산업·기업들과 협업도 한창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하나금융그룹의 청라국제도시 이전 사업을 총괄하는 청라HQ(헤드쿼터·본사)추진단은 "그룹HQ 준공은 2024년 말, 입주는 2025년 상반기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중구 명동에 소재한 하나금융지주 본사를 포함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생명 등 5개사 소속 임직원 2800여명이 인천으로 향할 사전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하나금융 청라 그룹HQ 착공 시기는 올해 11월로, 명동 사옥과 '투 트랙' 체제가 아닌 유일 본사 개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드림타운 조성과 관련 △1단계 통합데이터센터, 2017년 완공·사업비 2470억원 △2단계 하나글로벌캠퍼스, 2019년 완공·사업비 2750억원에 이어 가장 많은 비용이 투입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본사 이전 목적에 대해 "한 마디로 협업"이라고 강조했다. 지주 내 설치한 '하나드림타운 운영위원회'를 필두로 사업 전반에 걸친 사안들을 심의하고, 본사 이전의 핵심 가치를 대내·외 협업에 두고 있다는 설명이 따랐다.

청라HQ추진단은 "그룹 관계사, 사내 부서, 일반부서와 정보통신(IT), 국내와 글로벌 네트워크, 현업과 연수 부서 등은 물론 외부 금융기술(핀테크) 기업들과의 협업을 그리고 있다"며 "이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디지털금융회사로 성공적인 변화, 즉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하나금융의 협업은 지역사회와 유기적 관계 형성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일찌감치 이종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이 최근 서울아산병원,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KT&G 등과 함께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증증질환 치료 전문기관인 '서울아산병원청라'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 의료복합타운 내 연구개발 허브 역할을 할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 국내 바이오산업을 육성할 '최첨단 스마트 교육센터' 등을 설립해 궁극적으로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하나은행이 키를 잡고 청라의료복합타운의 사업·금융구조 기획에 참여한다. 금융투자 주선과 재무적 투자자의 역할에 무게를 두고 안정적 재원을 공급하는 것이 수행 과제로 꼽힌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청라 하나드림타운 조성으로 인천의 금융기업으로 자리매김한 하나금융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청라의료복합타운을 인천의 랜드마크로 성장시키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관들과 긴밀한 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 청라 그룹HQ는 인천시 서구 청라동 소재에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12만8000여㎡(3만8750평) 규모로 설립된다. 앞서 준공한 통합데이터센터는 IT인력 1800여명, 글로벌캠퍼스는 200여명이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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