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한미 정상회담, 미진한 느낌 無…하얗게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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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5-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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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bs라디오 출연해 후일담 전해

탁현민 의전비서관이 지난 1월 17일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의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미진한 느낌이 없었다”고 자평했다. 준비 과정에 대해선 “양측이 하얗게 불태웠다”고 밝혔다.

탁 비서관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미국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한 것이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른바 ‘노 마스크 회담’에 의미를 부여했다. 탁 비서관은 “의전 담당자들 입장에서는 마스크가 모든 것을 막는다. 같이 밥을 먹을 수도, 대화를 할 수도, 친근감을 표시할 수도 없기 때문”이라며 “마스크를 벗었다는 것만으로도 지난 1년여 기간 동안 어떤 정상회담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과 수행단이 미국에서 매우 극진한 대우를 받았다”면서 “다른 회담들과 비교해보라. 코로나19 이전 회담(과의 비교)도 좋다”고 했다.

탁 비서관은 오찬 메뉴였던 크랩 케이크를 다 먹었는지 여부에 대해 “다 드셨을거라 생각한다”면서 “(문 대통령이) 해산물 좋아하고 그런 배려를 받았는데 그걸 남기고 왔을 거라고 생각 안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야외 테라스 장면이 따로 연출된 것이냐’는 질문에는 “밀폐된 공간에 두 분 있는 것보다 튀어져 있는 공간에서 하는 게 시각적, 방역적으로 안정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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