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노백 백신 도착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는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오른쪽에서 두 번째) (사진=경제조정부 제공)]
인도네시아 정부는 25일, 중국 제약회사 시노백 바이오텍이 생산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원액 800만회분이 도착했다고 밝혔다. 백신이 도착한 것은 이번이 13번째이며, 지금까지 총 8390만회분의 백신이 도착했다.
백신 원액은 수도 자카르타 근교의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백신 도착과 함께 회견을 가진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은 백신 접종 가속화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4.5~5.3%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중국의 시노팜 백신이 사용된 민간 백신접종 프로그램은 지난 18일부터 시작됐다. 이미 7만 6910회분의 백신 공급이 완료됐으며, 지금까지 총 2만 1616명에 대한 접종이 실시됐다.
국영제약지주사 비오 파르마의 호네스티 바시르 대표는 25일, 국회 제6위원회(상공, 투자, 국영기업 담당) 공청회에서, 중국의 칸시노 바이로직스의 백신이 이르면 7월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3분기에 총 300만회분, 4분기에 총 200만회분 공급되는 내용으로 합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호네스티 대표는 칸시노의 백신은 기존과 달리 1회만으로 접종이 완료된다고 설명하면서, 현재 보건부 의약품식품감독청(BPOM)이 백신 긴급사용허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네스티 대표는 "백신 도착과 동시에 접종이 바로 실시될 수 있도록 긴급사용허가가 6월 중에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칸시노 백신은 민간 백신접종 프로그램에 투입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