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캐시우드도 투자...징둥물류 28일 홍콩증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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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입력 2021-05-2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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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모주 청약 경쟁률 715대1…홍콩증시 상장 데뷔전 성공할까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京東)그룹 산하 물류업체인 징둥물류가 오는 28일 홍콩 증시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를 최종 확정했다. 앞서 뜨거웠던 공모주 청약 열기가 홍콩증시 상장에서도 이어질지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중국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징둥물류는 27일 주당 공모가를 40.36홍콩달러로 확정했다. 앞서 책정했던 공모가 범위인 39.36~43.36홍콩달러의 하한선에 근접한 수준이다. 징둥물류는 '02618.HK' 코드명으로 28일 홍콩주식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징둥물류는 이번 홍콩증시 기업공개(IPO)를 통해 모두 6억900만주를 발행해 241억 1000만 홍콩달러(약 3조4750억원)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초과배정(원래 계획한 물량보다 더 많은 공모주를 배정할 수 있는 선택권, ‘그린슈’ 라고도 불림) 옵션까지 행사하면 자금 조달액은 36억3200만 홍콩달러가 더 늘어나 277억 홍콩달러를 넘게 된다.

시장은 징둥물류 상장이 최근 가라앉았던 홍콩증시 IPO 열기를 다시 데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앞서 17일부터 21일까지 이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열기는 뜨거웠다.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배정된 공모주 청약 물량은 1827만5000주였는데, 청약증거금으로 모두 5731억 홍콩달러가 몰리며 청약 경쟁률은 715대 1에 달했다. 나머지 국제 기관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경쟁률은 9.8대 1에 달했다.

징둥물류 코너스톤 투자자에는 소프트뱅크. 테마섹, 타이거글로벌, 블랙스톤 등 글로벌 '큰손'들이 대거 참여했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돈나무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 자산운용사 산하 'ARK Space Exploration & Innovation ETF' (ARKX)도 지난 24일 징둥물류 지분 380만주를 약 1억5000만 홍콩달러에 사들였다.

징둥그룹은 현재 징둥물류 지분 약 80%를 보유하고 있다. 징둥그룹 내부에서 물류택배 사업을 전담하던 징둥물류는 2017년 4월 독립해 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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