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페닌슐라, 양곤 개발사업 1년간 중단

[페닌슐라 양곤을 포함한 대형개발사업 '요마 센트럴' 현장 =4월 양곤 (사진=NNA)]


홍콩의 호텔운영사 홍콩앤드상하이호텔즈(香港上海大酒店)는 25일,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추진중인 페닌슐라 개발사업과 관련해, 향후 1년간 동 개발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2월에 발발한 쿠데타 이후, 경제적 혼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 홍콩앤드상하이호텔즈는 "정세가 안정된 후 사업을 재개하고자 한다"면서도, 장기적인 비지니스 연속성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콩앤드상하이호텔즈는 양곤의 약 10에이커(약 4만㎡)를 활용한 개발사업 '요마 센트럴'의 중심시설로, 부지 내에 있는 미얀마국철(MR) 구 본사빌딩을 '페닌슐라' 브랜드의 호텔 및 아파트로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7년 2월에 착공, 당초 올해 내 완공한다는 계획이었다.

요마 센트럴 개발사업은 미얀마의 재벌기업 요마그룹이 주도하고 있으며, 동 개발사업에는 미쓰비시(三菱)상사와 미쓰비시치쇼(地所), 국제금융공사(IFC)와 아시아개발은행(ADB)도 7억달러(약 762억엔) 이상 투자했다.

홍콩앤드상하이호텔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맞아, 산하 호텔이 휴업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19억 4000만HK달러(약 272억 5000만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요마그룹의 지주회사인 요마 스트러지틱 홀딩스가 싱가포르거래소(SGX)에 공표한 최근 6개월 실적도 신종 코로나와 쿠데타의 영향으로 차량, 식음료 부문이 크게 부진, 1992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부동산 사업은 페닌슐라 등의 선행판매로 이익을 계상했으나, 차기 이후는 손실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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