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윤석열, 文정부 아닌 검찰 조직 특권 위한 검찰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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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1-05-2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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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전 총장을 위시로 하는 검찰 내 일부 특권층의 완강한 개혁저항

정세균 전 국무총리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 아니라, 검찰 조직 특권을 지키기 위한 검찰총장이었다"고 직격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개혁의 몸통은 윤 전 총장"이라며 "많은 검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검찰의 공정성이 회복되지 않은 이유는 윤석열 전 총장을 위시로 하는 검찰 내 일부 특권층의 완강한 개혁저항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연일 검찰개혁 메시지를 내는 정 전 총리가 이번엔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 전 총장을 정조준한 것이다.

정 전 총리는 "윤석열 전 총장은 개혁세력에겐 의혹과 수사과정은 물론이며 기소사실과 공소장까지 불법으로 유출하면서까지
검찰 권력을 총동원해 티끌만한 먼지까지 털어내면서도, 검찰 내부와 측근의 불법과 비위와 비리는 묵살하는 고무줄 수사와 기소로 대한민국을 그들만의 검찰공화국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
소름끼칠 정도로 가혹한 검찰의 칼날이 윤석열 전 총장의 가족 범죄에 솜사탕처럼 달콤한 이유는 무엇이나"며 "성 범죄자에게는 눈을 감았던 검찰이 선글라스와 모자를 눌러 쓰고 변장을 한 채 해외 탈출을 시도하려던 범죄도피자를 잡은 사람에게만 눈에 불을 켠 까닭은 무엇이냐. 왜 검찰의 불법에는 공정이 통용되지 않냐"고 반문했다.

그는
"검찰의 범죄를 고발한 후배 검사가, 성희롱을 당한 후배가 공정한 감찰을 하소연할 때 윤석열 전 총장의 공정은 어디에 있었냐"며 "윤석열 전 총장은 이 물음에 정직하게 대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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