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베트남 공장도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가동 중단

최예지 기자입력 : 2021-05-19 11:32
아이폰 생산엔 영향 無

[사진=폭스콘 홈페이지]
 

애플의 최대 위탁 생산업체인 대만의 훙하이공장(폭스콘)은 인도 공장에 베트남 공장도 가동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공단 지역을 중심으로 계속 확산하면서다.  

19일 중국 유력 증권 매체 퉁화순차이징은 로이터, 블룸버그 등 외신을 인용해 폭스콘은 베트남 북부 박장성 보건당국의 요청에 따라 베트남 박장성 생산시설을 가동 중단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폭스콘의 생산시설이 위치한 3곳을 포함한 총 4개의 산업단지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추후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전면 폐쇄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베트남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다. 베트남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후 4차 지역감염이 확산하면서 지금까지 28개 시와 지방성에서 134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중 396명은 8개 지역의 공단에서 일하는 직원들이며, 박장성에서만 근로자 3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레 안 즈엉 박장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조치가 단기에 끝나길 바라지만 코로나19 발병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이폰 생산에 대한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경우 아이폰12 생산량이 기존 대비 50%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실제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지만 베트남 박장성 공장은 비(非)애플 제품 생산라인이기 때문이다. 폭스콘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애플 아이폰 생산에는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격해지자 폭스콘은 이를 피해 중국 내 생산라인 일부를 베트남으로 옮겼다. 지난 1월에는 생산량 확대를 위해 2억7000만 달러(약 3048억원) 규모의 태블릿 및 노트북 라인 증설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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