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ESG 측정 성과 달성이 한미관계 근간돼야"

류혜경 기자입력 : 2021-05-18 17:30
"사회, 환경, 공공재에서 측정 가능한 성과를 달성하는 것이 한미관계의 근간이 돼야 한다."

방미를 앞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서 최종현학술원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함께 '동북아의 미래와 한미동맹'을 주제로 개최된 기념행사에 참여해 이같이 말하며 한미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석좌교수 '킨들버거 함정'이라는 논문을 소개했다. 그는 "강대국들이 국제 안보, 금융 안정성 등 글로벌 공공재를 공급하는데 이런 강대국들이 공공재 공급에 실패하는 순간 국제 체제는 무너질 것이라는 내용"이라며 "오늘날 꼭 새겨 두어야 할 내용으로 미중 양국은 이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하며 보호주의에 굴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중 양국은 이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하며 보호주의에 굴해서도 안 된다"며 "글로벌 공공재의 공급자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그러면서도 "강대국에만 의존할 수는 없고 역내 참여자들도 각자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우리는 한미관계를 유지해 산업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문화적 유대를 공고히 할 공동의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조하는 최 회장은 공공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도 당부했다. 그는 "기업은 공중 보건, 인프라, 에너지 등 필수적인 재화를 공급한다"며 "이산화탄소 배출의 요인인 동시에 환경 보호의 첨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구야말로 궁극의 공공재"라며 "SK는 환경, 사회, 거버넌스라는 프리즘을 통해 이러한 책임을 규정하고 사업을 혁신해 우리가 남기는 발자취를 최적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이번 공동 보고서는 양자 관계의 회복력과 가치를 발굴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 모두가 안전하게 번영하는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SK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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