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만난 청년 “요즘엔 ‘민주당 지지하냐’고 비하 한다”

황재희 기자입력 : 2021-05-17 16:24
"과거 '자유한국당 지지하냐'며 비하했지만 지금은 민주당" “현금성 공약, 청년들 더 이상 속지 않는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성년의날 기념 20대 청년 초청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대 청년으로부터 "민주당은 다를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며 일명 ‘팩폭(팩트폭행, 다른 사람에게 사실로 반박하는 행위)’을 당했다.

민주당은 17일 ‘성년의 날’을 맞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성년의날 기념 ‘20대 청년 초청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21학번 김한미루 학생은 “예전에는 친구들끼리 ‘자유한국당 지지하냐’고 놀리곤 했는데, 요즘에는 ‘더불어민주당 지지하냐’가 더 비하의 이야기인 것 같다”며 “민주당은 다를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각종 비리가 생기면 네편 내편 없이 공정하게 처리할 줄 알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거기서 (지지자)하나씩 떠난 것 같다. 청년들은 정의와 공정을 중시한다”며 “민주당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하면서 어떤 분은 대학 안 간사람에게 1000만원을 주고 (어떤 분은) 군 제대 시 3000만원을 지급한다고 한다. 청년들은 더 이상 이런 공약에 속아서 표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의와 공정이 바로 서길 바랄뿐이다. 이제라도 민주당이 하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개인적으로 이 자리에 오는 부담이 컸다. ‘가서 이야기한다고 해서 뭐 달라질까. 보여주기식 아닐까’ 더 이상 이런 생각이 안들게 해줬으면 좋겠다. 정말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송 대표는 “오늘 자리해준 7분께 감사하고 한편으로는 미안하고 안타까워 가시방석이다”라며 “여러분이 맘껏 희망을 얘기하고 앞날 계획을 세우는 것에 전념하기 힘들다는 점 잘 안다. 기성세대 한사람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 "인류의 진보는 청출어람 해왔다. 뒷 세대가 앞 세대를 다양한 형태로 극복하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었다"며 "뒷 세대의 비판에 기꺼이 길을 열어주고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20·30세대, 새로 성년이 된 여러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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