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3130선 추락...개인 순매수 역부족

[사진 = 아주경제 DB ]

코스피가 개인의 순매수 지원에도 불구, 3130선까지 추락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80포인트 (0.60%)내린 3134.5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9.89포인트(0.31%) 상승한 3163.21로 출발했지만 상승폭을 줄이더니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6022억원, 기관은 1434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72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60.68포인트(1.06%) 상승한 3만4382.13에, S&P500지수는 61.35포인트(1.49%) 오른 4173.85에, 나스닥지수는 304.99포인트(2.32%) 상승한 1만3429.9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7.81%), 현대차(-0.87%), SK하이닉스(-0.84%), 삼성전자(-0.62%), 삼성SDI(-0.48%), 셀트리온(-0.37%) 등은 하락했다. 카카오(1.38%), LG화학(0.70%), NAVER(0.44%)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증권(-2.75%), 철강금속(-2.31%), 의약품(-2.23%), 비금속광물(-1.93%), 보험(-1.83%)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운수창고(1.02%), 은행(0.93%), 종이목재(0.9%), 서비스업(0.57%), 유통업(0.41%)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22포인트(0.44%) 내린 962.50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30포인트(0.13%) 상승한 968.02로 출발했다.

외국인은 159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422억원, 기관은 116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펄어비스(-1.41%), 에코프로비엠(-0.82%), SK머티리얼즈(-0.72%) 등은 하락했다. CJ ENM(0.94%), 카카오게임즈(0.60%), 셀트리온헬스케어(0.44%), 에이치엘비(0.31%), 셀트리온제약(0.30%), 스튜디오드래곤(0.10%)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출판(-3.11%), 통신장비(-2.47%), 섬유/의류(-1.91%), 기타 제조(-1.71%), 정보기기(-1.46%)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운송(3.6%), 오락,문화(1.66%), 통신서비스(1.29%), 통신방송서비스(0.83%), 기타서비스(0.74%) 등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물가의 지속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회의적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긴축 가능성도 낮다고 판단한다. 공급 부족 이슈 역시 구조적 문제와는 거리가 멀다"며 "병목현상은 해소될 전망"이라고 했다. 

또 "경기민감주 상승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등 대형주의 반등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