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묘역 참배한 유승민 “文정권, 5‧18 정신 훼손…반성하고 참회해야”

김도형 기자입력 : 2021-05-17 14:40
“삼권분립 무너뜨리고 권력 장악…헌법, 공정과 정의 가치 훼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7일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정권은 5‧18 정신을 지난 4년간 훼손한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반성하고 참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 기자들과 만나 “저는 5‧18 정신이 과거가 아닌 미래의 민주주의, 또 제대로 된 민주공화국을 만들어갈 정신적 기반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영령들의 넋을 빌러 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 전 의원은 “5‧18 정신의 진정한 뜻은 정말 제대로 된 민주공화국을 만드는 것이고, 그게 1987년 이후 오늘까지 계속 이어진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런데 지난 4년간 문재인 정권이 민주주의 기초인 삼권분립을 무너뜨리고 권력을 장악해서 민주적인 헌법 가치, 공정과 정의 등의 가치를 훼손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과 민주당이 정말 반성하고 참회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내일이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인데 여기 현장에 오시는 정권의 인사들은, 대통령과 민주당의 모든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정말 나은 민주주의를 이 땅에 만들어갈지 성찰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의 과오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는 “그동안 저희도 많은 과오가 있었다. 광주시민들, 5‧18 영령들에게 저희들이 사죄를 부분은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며 “민주공화국의 헌법 가치를 행동으로 수호하는데 저희 야당도 그 길을 같이 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 국민의힘 새로운 보수는 이명박‧박근혜 시절로, 낡은 보수로 돌아갈 생각이 전혀 없다”며 “오히려 민주당의 대권 주자라고 하시는 분들은 민주당이 지난 4년간 이 땅의 민주주의적인 헌법 가치를 얼마나 파괴했는지 그 점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진 기자 간담회에서 유 전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 “그분 개인에 대한 평가는 사양하겠다. 개인에 대해선 잘 모른다”며 “국민의힘이 열린 플랫폼이 돼서 그분을 포함해서 국민의힘 당밖에 있는 모든 분들이 야권 단일후보를 선출하는 게 정권교체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자기가 대통령이 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대통령이 돼서 이 나라를 5년간 어떻게 경영할 것인지 분명한 비전과 철학, 정책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본다”며 “비전과 정책 경쟁을 하다보면 국민들이 어떤 후보가 야권의 후보로 적합한 후보일지 판단하고, 그 과정에서 지지도가 몇 번 출렁거릴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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