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문제 잘 푸는 AI 만들라"…정부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참가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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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5-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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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단계 20개팀에 47.5억 지원

  • 11월 2단계·내년 3단계 진행

서술형 수학문제의 풀이과정과 해답을 제시하는 인공지능(AI) 연구개발 경진대회가 열린다. 뛰어난 AI를 개발한 연구자들은 총 207억원 규모의 후속연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참가팀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대회는 참가자들이 진행한 사전 연구를 바탕으로 실력을 겨루는 도전·경쟁형 연구개발 경진대회다. 이번 대회는 내년까지 2년간 3단계로 진행된다. 이번 1단계 대회는 '텍스트로 구성된 서술형 수학문제의 풀이과정과 해답을 제시하라'는 문제를 제시한다.

참가자는 1개월 가량의 모집기간동안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의향서를 제출하고 공고된 세부문제정의서와 유형별 샘플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전연구를 진행하면 된다. 사전 연구로 개발된 AI 모델을 다음달 16~18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1단계 대회에 제출하면 채점·재현성 검증을 거쳐 다음달 30일에 발표될 최종 순위를 부여받는다.

대회 결과에 따라 상위 20개팀은 팀별로 2단계 대회를 준비할 수 있는 2억3700만원 이내의 후속연구비(총 47억5000만원 규모)를 지원받는다. 2단계 대회는 기존 3·4차 대회 3단계와 함께 올해 11월 개최된다. 2단계 대회를 포함한 단계마다 신규 참가자 도전이 가능하도록 참여기회가 개방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5차대회는 수리적 논리구조를 갖추고 종합적으로 이해·판단할 수 있는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확보하고 인공지능 분야 연구자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해 연구 생태계가 활성화되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대회가 문제 이해와 수리적 사고를 갖춘 복합지능 기술개발을 유도해 기초과학분야 난제 해결, 사람의 명령을 따르는 자동 코딩 등에 활용 가능한 기반 기술 확보를 도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고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전담 운영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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