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중노위 조정 결렬…노조 18일 대규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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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5-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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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를 거쳤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첫 대규모 집회를 열고, 노사 상생대책 마련을 요구할 계획이다.

14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중노위는 이날 2차 노동쟁의 조정회의에서 ‘조정 중지’를 결정했다.

중노위 측은 “양 측의 현격한 의견 차이로 조정안 제시가 어렵다”며 “조정을 통해 합의는 못했지만 자율적 교섭으로 원만히 마무리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앞서 노조는 올해 2월부터 실무교섭 4회, 본교섭 4회 등 8차례에 걸쳐 임금협상을 위한 단체교섭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회사와 평행선을 달리며 견해 차를 좁히지 못해 교착상태에 빠지자 지난 3일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이날 중노위 결정에 따라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권을 얻게 됐다. 노조는 오는 18일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첫 대규모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 측은 “사 측의 교섭해태 규탄대회를 진행할 것”이라며 “진정한 노사 상생대책 마련과 임금 관련 자료 제공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최근 조합원(2413명)을 대상으로 쟁의 활동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91.4%가 찬성했다. 전체 조합원의 78.6%인 1896명이 투표했고 그 중 1733명이 쟁의 활동에 찬성한 것이다. 재적 대비 찬성률은 71.8%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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