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좋은 이경훈과 김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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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5-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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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 AT&T 바이런 넬슨 첫날

  • 이경훈 버디8·보기1 7언더파

  • 김시우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 선두는 스폰과 스피스, 9언더

  • 방어 나선 강성훈은 5타 줄여

[사진=연합뉴스]


대회 첫날 이경훈(30)과 김시우(26)가 각각 7타와 6타를 줄이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2020~2021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810만 달러·약 90억8100만원) 첫날 경기가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에 위치한 TPC 크레이그 렌치 골프장(파72·7468야드)에서 열렸다.

첫날 결과 이경훈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김시우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6타를 때렸다. 이경훈은 선두 그룹(9언더파 63타)을 형성한 J.J 스폰,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와 2타 차 공동 7위, 김시우는 선두 그룹과 3타 차인 공동 19위에 안착했다.

1번홀(파4)에서 출발한 이경훈은 첫 홀과 2번홀(파4) 두 홀 연속 버디로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5번홀(파5)과 6번홀(파4) 두 번째 두 홀 연속 버디에 이어 9번홀(파5) 버디를 추가했다.

옥의 티는 11번홀(파4)에서다. 두 번째 샷이 깃대를 넘어갔다. 세 번 만에 그린 위에 올렸고, 2퍼트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만회가 빨랐다. 12번홀(파5)과 13번홀(파4) 세 번째 두 홀 연속 버디로 흐름을 되찾았고, 마지막 홀인 18번홀(파5) 버디로 상쾌함을 유지한 채 하루를 마쳤다.

이경훈은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292야드(267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1.43%, 그린 적중률은 83.33%의 통계치를 냈다. 퍼트 당 얻은 이득 수는 -0.610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경훈은 "시작이 좋았다. 아이언 샷이 좋았고, 퍼트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이경훈과 반대편에서 출발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그는 11번홀과 12번홀 두 홀 연속 버디를 시작으로 14번홀(파4)과 17번홀(파3) 버디 2개를 낚아챘다.

4타를 줄인 채 1번홀로 들어선 그는 2번홀과 3번홀(파4) 두 번째 두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이날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278야드(254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92.86%, 그린 적중률은 72.22%를 기록했다. 퍼트 당 얻은 이득 수는 0.881이다.

첫날 순위표 맨 윗줄은 스폰과 스피스가 양분했다. 스폰은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스피스는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낚아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이들의 뒤에는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 애런 와이즈, 독 레드먼(이상 미국) 등이 8언더파 64타(공동 3위)로 추격 중이다.

한편, 이경훈과 김시우를 제외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인 강성훈(34)이 5언더파 67타 공동 3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맏형' 최경주(51)는 4언더파 68타 공동 54위다. 그는 지난 4월 아시아 선수 최초로 마스터스 토너먼트 그린 재킷(우승자 부상)을 입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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