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인어] 성장과 독과점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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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IT모바일부 부장
입력 2021-05-0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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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IT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디지털의 급속한 보급과 보편화 덕분이다. 디지털로 먹고사는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GAFA)은 일제히 올해 1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디지털의 파도를 탄 이들 IT기업들이 승승장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독과점에 대한 우려도 그만큼 커졌다. 규모의 경제로 밀어붙이는 IT공룡들에게 성장과 독과점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자사가 만든 단말기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밀접하게 연계시킨 생태계로 수익을 내는 애플 방식은 독과점 그 자체다. 경쟁사가 끼어들 틈이 없고, 애플의 생태계에 들어간 업체들은 ‘을’로 전락하고 만다. 애플의 갑질에 반기를 든 기업도 늘고 있다. 승자가 시장을 독식하는 게 IT산업의 정석이지만, 독식은 곧 독과점 리스크로 되돌아 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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