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유행' 울산시,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선제검사 실시...대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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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5-0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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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울산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울산시가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종사자에 대해 선제 검사를 실시한다.

5일 울산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보고한 ‘울산 특별방역 대책 추진상황’을 통해 이날부터 14일까지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제검사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3월 2주 차부터 4월 2주차까지 약 6주간 울산 지역에서 보고된 확진자 80명 중 63.8%인 51명에게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1주일간 전국 변이 검출률이 14.8%인 점을 감안하면 크게 높은 수치다.

또한 울산 지역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1주일간 하루 평균 40.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번 행정명령을 통해 관내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들이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대상에는 콜센터 종사자, 각 분야 상담사·안내자, 피부·네일 및 이·미용사, 목욕업 종사자, 유흥시설 업주와 종사자, 택배·운수종사자, 환경미화·전기·가스·환경 등 필수시설종사자, 방문판매 서비스 종사자 등이 포함된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처를 연장하고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오후 10시에서 9시로 단축했다.

또한 임시 선별검사소를 기존 3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하고 하루 검사량은 3000여명 수준에서 1만여 수준으로 3배 이상 확대했다.

한편 영국발 변이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1.7배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금의 추세로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되면 큰 유행으로 확산할 위험이 있다"며 "지역 주민들은 가급적 모임이나 여행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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