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오는 17일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 양국간의 인적왕래에 관한 규제를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가족의 장례식 참가 등 인도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조건부로 입국을 허용한다.
규제완화는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과, 싱가포르를 방문한 히샤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외교장관이 2일 회담에서 합의했다. 장례식 참가, 중병에 걸린 가족 병문안 등에 대해 '온정적' 조치로 특별히 입국을 허용한다.
입국 후 바이러스 검사, 격리와 같은 감염 방지 대책은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상세한 사항은 추후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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