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봄·가을 서울패션위크, 472만뷰 기록…유튜브 57.4% 해외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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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1-05-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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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대면 디지털 서울패션위크, K컬처-패션 결합으로 성료

  • 유튜브 전년대비 관람객 4.8배 증가…57.4%는 미국‧일본·인도네시아 등 해외유입

[사진=2021 춘계 서울패션위크 런웨이 사진]



서울시는 비대면 디지털로 열린 '2021F/W 서울패션위크' 관람수가 한 달 만에 472만 뷰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 패션위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지난 시즌부터 디지털 런웨이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열린 '2021S/S 서울패션위크'는 107만 뷰(라이브 커머스 46만 명 포함)를 달성했다.

이번에 열린 2021F/W 서울패션위크는 K컬처를 입히고, 디자이너·모델 등의 패션 스토리를 가미해 472만 뷰(라이브 커머스 16만 명 포함)에 도달, 관람 폭을 넓혔다는 평가다.

특히, 글로벌 온라인 채널인 유튜브 관람수가 지난해 4만8000명에서 22만8000명으로 4.8배로 증가했는데, 관람자의 절반 이상인 57.4%는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해외 유입이었다.

특히 보그, 포브스 등 해외 주요 매체에서도 100여 회 보도되며 K패션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관람층은 성별로는 여성(71.9%)이 남성(28.1%)보다 2배 이상 많았고, 연령별로는 18세~24세(31.4%), 25세~34세(27%), 35세~44세(15.6%)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런 높은 관심이 K패션의 세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패션산업 지원도 병행했다. 해외 바이어와 국내 디자이너를 1:1로 연결하는 '온라인 수주상담회'에서는 총 784회 상담이 진행됐다.

글로벌 유력 B2B 온라인 플랫폼인 'renewblack'에 서울패션위크 참여 디자이너 14개 브랜드를 입점시켜 해외진출 가능성도 높였다.

이번 패션위크는 지난 3월22일부터 4월 9일까지 3주간 디지털 패션쇼, 바이어 수주상담회, 라이브 커머스 방식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치러졌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을 최초로 런웨이 무대로 활용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승택, 양혜규 등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의 작품들과 국보 83호 반가사유상을 비롯한 삼국시대 유물, 판소리와 한국무용 등을 K-패션과 어우러지게 담아내 '한국의 문화'를 응집해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포 문화비축기지, 한강 일대를 배경으로 진행된 런웨이는 뛰어난 영상미로 서울의 도시매력을 담아내, K-패션의 경쟁력을 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 활성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패션위크 디지털 런웨이 영상은 서울패션위크 홈페이지와 유튜브, 네이버TV 등을 통해 관람 가능하다.

김의승 경제정책실장은 "서울패션위크는 서울시가 국내 패션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는 대표적인 사업"이라며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국내 패션의 위상을 높여, 국내 패션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이를 통해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계 서울패션위크(2022 S/S서울패션위크)는 오는 10월경 개최될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오프라인 진행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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