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공공기관 최초 글로벌 RE100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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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1-04-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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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가 국내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RE100에 가입했다고 22일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한 전 세계 캠페인이다.  

올해 4월 기준으로 RE100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BMW, 이케아 등 300여개 기업이 가입했다. 국내에서는 SK그룹과 아모레퍼시픽, LG에너지솔루션이 참여 중이다.

RE100 가입을 선언한 기업은 RE100 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한 뒤 1년 안에 이행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이후 이행 상황을 위원회에 보고하고, 위원회는 이를 공표하는 방식으로 캠페인이 진행된다.

현재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국내외 물관리 전문기관으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유일하게 RE100에 가입됐다. 국내 공공기관 중에도 최초 가입이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11월 기후 위기 경영 체제로의 전환과 RE100 동참을 선언했다. 이후 기후 변화 대응과 정부의 저탄소 정책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탄소중립 전담 조직을 운영 중이다.

수자원공사는 국내 재생에너지 1위 기업이기도 하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가 전체 신재생에너지의 6.5% 용량, 발전량의 7.7%를 공급 중이다. 

수자원공사는 수상태양광과 수열에너지 등 청정 물 에너지의 전국적인 확산을 위한 친환경 설비를 확대하고, 저(低) 에너지형 수돗물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으로 녹색 전환과 RE100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지난해 기후 위기 경영 선언에 이은 글로벌 RE100 등록으로 친환경 물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에너지 절약형 물관리를 통해 공공부문의 탄소 저감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료=한국수자원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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