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블록체인이 가품 골라낸다...루이비통·프라다·카르티에 맞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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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차현아 기자
입력 2021-04-2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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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블록체인이 가품 골라낸다...루이비통·프라다·카르티에 맞손

루이비통과 프라다, 카르티에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진품 보증 협업체계를 공동 구축했다.

20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와 프라다그룹, 리치몬드는 LVMH가 추진해온 블록체인 플랫폼 '아우라'에 공동 참여한다고 밝혔다.

아우라는 진품 여부를 보증하기 위해 2019년부터 추진해온 플랫폼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미국의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기술기업 콘센시스가 협력해 개발했다.

해당 플랫폼을 이용하면 각 브랜드 제품은 고유한 디지털 코드를 받게 된다. 고객은 제품 구매 시 제조국과 구성품, 환경, 윤리정보 등 제품이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도이치텔레콤,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 셀로에 투자

유럽 최대 통신사인 도이치텔레콤이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서비스 전문 플랫폼인 셀로(Celo)에 투자했다.

2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이치텔레콤은 투자 배경에 대해 "분산형 금융의 발전을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확한 투자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향후 도이치텔레콤의 IT사업분야 자회사인 T-시스템s는 셀로의 오픈 텔레콤 클라우드를 구현하는 작업을 맡을 전망이다. 스마트폰을 통한 금융 서비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셀로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번 투자로 도이치텔레콤은 셀로가 이끄는 글로벌 금융혁신 연합인 '셀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첫 통신 사업자가 됐다. 현재 셀로 얼라이언스에는 결제 플랫폼과 블록체인 분야 등 13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공유오피스 ‘위워크’ 비트코인 결제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에 이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결제수단으로 도입했다.

위워크는 20일(현지 시각) 성명을 통해 향후 사무실 임대료 등 각종 서비스 비용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USD코인, 팍소스와 같은 가상자산으로 받겠다고 밝혔다. 위워크는 이를 위해 미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비트페이 등과 협력할 방침이다.

샌딥 매스라니 위워크 최고경영자(CEO)는 “위워크는 항상 기술 혁신의 선봉에 있었다"며 "회원들을 위해 가상자산을 결제수단으로 제공해 기회를 넓히는 것은 타당한 조치”라고 말했다.

또 마르셀로 클라우레 위워크 집행이사회 의장은 “우리는 미래의 업무 환경과 사업을 고려했을 때 가상자산을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사기관, 범죄 관련 가상화폐가 늘면서 몰수도 증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이용한 범죄가 늘면서 수사기관의 암호화폐 범죄수익 보전과 몰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9~2020년 가상자산 종류별 보전 현황’에 따르면 경찰은 이 기간 총 8건의 암호화폐 보전을 신청해 인용됐다고 밝혔다.

암호화폐로 범죄수익을 벌어들인 사례는 성착취물 제작·배포 범죄가 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횡령, 사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도박장소 등 개설,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사건 각 1건씩도 보전 신청이 인용됐다.

보전조치란 범죄수익 몰수·추징 선고 이전에 범인의 재산을 동결하는 것을 말한다. 법률이 정한 중대범죄 등에서 보전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동결조치일 뿐 환수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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