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났네" 김상희 등장하자 野 전원 퇴장…사과 안하면 징계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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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4-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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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의장 자격 없어"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의원들이 야당을 향해 “신났네”라고 발언한 김상희 국회부의장(더불어민주당)을 비난하고 나섰다. 김 국회부의장이 정식으로 사과하지 않으면 국회에 징계안을 제출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 국회부의장을 향해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김 국회부의장은 전날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마친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에게 동료 야당 의원들이 박수를 치며 격려하자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아주 신났네, 신났어”라고 발언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국회부의장이 자신들을 향해 조롱했다며 질타했다.

이날 김 부의장은 양향자 민주당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 오후 3시 50분께 박병석 국회의장을 대신해 또 다시 사회를 봤다. 그러자 국민의힘 의석에서는 “사과부터 하세요”, “그렇게 하시면 안됩니다.”, “부의장 자격이 없다” 등의 고성이 터져 나왔다.

그럼에도 김 국회부의장이 사과하지 않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정부질문 도중 전원 퇴장했다.

허은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평소 후배 여성 의원에게 건네주던 위로와 격려의 따뜻함은 없고 오직 야당에 대한 비아냥과 차가운 오만함만이 가득했다“며 ”사과하지 않는다면 그 발언으로 인해 모욕을 당한 의원들과 함께 국회 윤리특위에 징계안을 제출할 수 밖에 없다. 또 사퇴하실 것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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