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업계 ESG 경영 가속화…조직 신설·글로벌 협의체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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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1-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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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KB·한화자산운용, ESG위원회 신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및 투자 강화에 나서고 있다.

2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등은 최근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에 가입했다.

TCFD(Task Force on Climate-reated Financial Disclosure)는 기후 변화 관련 정보 공개와 관련 투자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2015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협의체인 금융안정위원회(FSB) 주도로 창설된 조직이다. 현재 전 세계 1900여개 기업과 단체가 TCFD에 가입했고 국내에서는 34곳이 가입 중이다.

KB자산운용은 TCFD 가입과 더불어 내부에 ESG운용위원회도 신설했다. 위원회는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를 위원장으로 각 운용본부장들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통합 및 자산별 ESG 전략 수립을 비롯해 ESG 투자 성과 분석, 위험 관리 등 운용 프로세스에 대한 의사결정을 담당한다. 특히 상품위원회를 통한 신규 상품 심의에도 관련 요소를 반영해 상품 출시 단계에서부터 ESG 요소를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도 이달 중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설치해 ESG 경영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자산운용의 경우, ESG위원회 설치를 위한 정관 변경을 완료하고 이사 3인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한화자산운용 ESG위원회는 ESG 관련 경영 전략 및 정책 수립, 관련 규정 제·개정, 활동보고서 발간 등을 담당한다. 특히 한화자산운용은 ESG 활동 지원을 위해 지속가능전략실을 간사조직으로 활용하고 ESG 관여 활동 및 의결권 행사, 리서치 및 평가시스템 등 ESG 투자 기반 체계화 및 내재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ESG위원회 설치는 운용업 본연의 투자활동을 넘어 ESG 요인까지 면밀히 살피고 반영해 우리 사회와 투자자의 신뢰 및 기대를 받는 운용사로 발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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